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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출생하여 한국으로 귀화한 민병갈 박사의 정원을 거닐다
제24기 수원시민 조경가드너 교육생들, 천리포수목원 견학
2025-06-20 15:41:13최종 업데이트 : 2025-06-20 16:52:56 작성자 : 시민기자   이태호
제24기 수원시 조경가드너 교육생들이 천리포수목원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

제24기 수원시 조경가드너 교육생들이 천리포수목원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


수원시와 (재)수원그린트러스트가 공동 주관하는 '조경가드너 양성교육'이 지난 4월 28일 시작하여 6월 30일까지 2개월간 과정으로 열리고 있다. 30여 명의 교육생들은 그동안 수원 자연 환경, 도시공원 녹지 정책 등 이론을 공부하고 정원수목 관리, 가로수 생태를 관찰하며 현장실습을 하였다.

수목의 병해충 교육에서 교육생들은 직접 소나무 잎녹병 및 해충들을 관찰하고 분무기를 들고 실습을 하였다. 일월공원 정원에서는 조편성을 하여 꽃을 심으며 꽃밭을 만들기도 하였다. 이제는 그동안 지식을 정리하고 도시숲 선진사례 체험 하는 일정이다.
 

조경가드너 교육생들이 일월정원에서꽃밭을 만들고 있다.

조경가드너 교육생들이 일월정원에서꽃밭을 만들고 있다.


교육생들은 관광버스를 타고 충남 태안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을 향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창 밖의 유월의 신록은 아름다웠다. 모내기가 끝난 논에서는 파란 잎들이 온 들판을 물들여 농촌이 활기차 보였다. 수원시도 농촌과 같이 자연환경이 푸르러 지기를 기대하며 천리포수목원에 도착하였다. 수목원 견학 전 인근 식당으로 갔다. 한식으로 모든 음식이 맛있었다. 풍요로운 자연이 준 음식이라며 모두들 좋아했다.
 
천리포수목원 입구에 서있는 장승들이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천리포수목원 입구에 서있는 장승들이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교육생 30여 명은 2개조로 나뉘어 수목원에 대한 설명을 듣기로 했다. 1조는 남자 해설사와 15명,  2조 여자 해설사와 15명이 조편성을 하여 수목원 안으로 들어갔다. 

해설사의 설명은 천리포수목원은 미국에서 출생하여 한국인으로 귀화한 민병갈 박사가 1962년 부지를 구입하여 설립한 국내 최초 수목원이다. 총 59ha 부지에 7개 지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식물을 배치 관리하고 있다. 국내 최다 식물종을 보유한 수목원이라 한다.
 

천리포수목원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있느조경가드너 교육생들천리포수목원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있느조경가드너 교육생들


민병갈 추모공원 앞에 섰다. 민병갈 원장 흉상이 세워져 있었다. 옆으로는 목련 동산이다. 종류도 엄청 많았다. 봄에는 목련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전국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큰 축제장이 되었다. 특이한 목련도 옆에 있었다. 우리는 이른 봄 잎이 나오기 전 흰 꽃이 피는 것을 목련으로 알고 있는데 잎 가운데 목련 봉우리가 여러 송이 있었다. 모두들 신기해하며 새로운 것을 배웠다고 했다. 멀리 황토색의 건물이 보인다. 민병갈 기념관이다. 수목원에 관한 각종자료가 그림과 함께 비치되어 있었다. 기념관을 돌아 숲 사이로 들어갔다. 수많은 나무와 식물들은 특이한 것이 많았다. 해설사는 열심히 설명을 하였지만 다 외우기는 역 부족이었다.
 

뿌리가 땅에서 튀어나와 뿌리로 숨을 쉬는 낙우송 나뿌리가 땅에서 튀어나와 뿌리로 숨을 쉬는 낙우송 나무


언덕 위로 돌아가니 카페가 있었다. 수목에서 채집된 꽃잎으로 자연차를 만들었다고 한다. 목련꽃의 차라고 하는데 종류도 많았다. 차 한 잔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천리포해수욕장이다. 바다에 작은 섬이 떠있다. 천리포수목원과 바다와 섬이 산수화 그림 같다. 모두들 인증 사진을 찍는다. 바다를 경계로 데코 산책길이 이어진다. 시간이 부족하여 옆으로 내려왔다.

해설사는 나무를 지목하며 낙우송이라 한다. 뿌리가 땅에서 튀어나와 공기뿌리를 만드데 뿌리로 숨을 쉬는 특이한 나무란다. 북미 원산으로 호수나 강변에서 자란다고 했다.
 

카페에서 바라다본 천리포해수욕장과 작은 섬

카페에서 바라다본 천리포해수욕장과 작은 섬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수목원 한 바퀴를 돌았다. 함께 수목원을 견학한 김해숙 교육생에게 오늘의 소감을 물었다. 그는 "오늘 천리포수목원 견학은 수목에 대한 더 깊은 것을 배웠다.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교육과정을 신청하였다. 이번 조경가드너 교육을 받으면서 자연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되었으며 교육을 마치면 자원봉사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지하철 기관사로 근무하다 정년퇴직을 하였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농촌에 대하여 전혀 모르던 것이 이번 교육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특히 이번 수목원 견학은 수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고 했다.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한민병갈 원장의 동상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한 조경가드너 교육생들

민병갈 원장 동상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조경가드너 교육생들. 민병갈 원장은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한 인물이다.


수원시민가드너 교육은 2014년 1기를 시작하여 많은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들은 공원 및 정원에서 녹색 봉사 활동으로 쾌적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양성교육이 시민이 녹색도시의 주인이 되는 사회가 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재)수원그린트러스트는 앞으로도 교육을 진행하여 많은 시민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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