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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하루, 가족과 함께한 다람쥐공원 주말 숲체험"
수원시 다람쥐공원 유아숲체험원 주말 가족 숲 체험 프로그램 현장 스케치
2025-06-25 10:35:43최종 업데이트 : 2025-06-25 10:35:40 작성자 : 시민기자 심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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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 위치한 다람쥐 유아숲체험원 가는 길 지난 21일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에 위치한 다람쥐공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특별한 주말 가족 숲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전날 밤 폭우로 인해 신청자의 일부가 아쉽게 취소했지만, 당일 아침은 오히려 숲 체험에 더없이 좋은 선선한 날씨를 선사했다. 이번 체험은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여섯 개 유아숲체험원 중 하나인 다람쥐공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유아숲지도사 강영실 숲해설가의 설명과 안내 아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숲의 생태를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충이가 아닌, 바로 밤나무 밤꽃 볼록 튀어나오고 갈라진 땅에 사는 동물은? 두더지 오감으로 활동하는 숲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 활동 모습 나뭇가지에 비눗물을 묻혀 후~ 하고 불어본다. 자연과 교감하는 오감 체험 참가들은 숲해설가의 인솔 하에 숲길을 천천히 걸으며 주변의 나무, 식물, 곤충을 하나하나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직접 손으로 나무껍질을 만지고, 흙을 파보며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부모들은 나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 숲길을 거닐며 평온한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참여가족들은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었고, 아이들은 여름 한 가운데에 피어난 풍성한 나뭇잎과 꽃, 그리고 숲속을 기어다니는 곤충들을 발견하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을 해주시는 강영실 숲해설가 강영실 숲해설가는 숲의 생태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했다. 특히 소나무와 계수나무 등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며, 나무의 껍질, 잎, 열매의 역할과 특징을 알려주었다. 또한 잎의 형태, 광합성의 원리, 기공의 기능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학습효과를 높였다.
나는 평소에는 소나무, 밤나무처럼 눈에 띄는 대표적인 나무만 알 뿐, 공원에 피어 있는 들풀이나 다양한 나뭇잎의 형태, 그 안에서 살아가는 생명체들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이번 숲 체험은 주말 아침,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의 체력을 조금이라도 소비시키자는 단순한 생각과 '무료 참여'라는 매력적인 조건에 이끌려, 새빛톡톡 공지글을 보자마자 바로 신청했던 행사였다. 하지만 막상 숲에 들어서고, 해설가 강영실 씨의 이야기를 들으며 걷다 보니 나무와 잎, 숲의 생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열렸다. 강 해설가는 "숲에는 다양한 모양, 크기, 질감의 잎이 있습니다"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광합성의 원리, 잎의 윗면과 아랫면의 차이, 기공(숨구멍)의 역할 등을 알기 쉽게 풀어주었다. 아이들은 흥미를 잃지 않고 집중했고, 나 역시 곁에서 귀를 기울이며 배워나갔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숲이 매일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는 점이었다. 해설가의 말처럼, 오늘 본 풍경이 내일과 같지 않기에 관찰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었다. 아이는 바구니에 다양한 나뭇잎을 직접 따 담으며, 저마다 다른 색과 촉감을 손끝으로 느꼈고,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며 자연의 다양성과 생명력에 다시금 감탄하게 되었다. 선생님과 함께 채집한 여러 종류의 나뭇잎을 나무에 붙여보는 시간 바구니 한 가득 다양한 종류의 잎을 채집한 어린이 아이들의 손으로 직접 채집한 나뭇잎을 나무에 붙여주고 있다. 나무에 사는 다양한 생물들도 함께 놓아 보았다. 가족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 체험에 참여한 학부모는 "평소에는 나무 종류나 들꽃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아이와 함께 숲을 더 깊이 바라보게 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른 참여자는 "수원에 이렇게 멋진 숲체험원이 있는 줄 몰랐다"며 "아이들과 주말에 근교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숲해설사 선생님도 너무 열정적으로 설명해주어서,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뭇잎을 갉아먹고 있는 애벌레 숲 체험 중 만난 곤충(노린재과의 곤충)이 잎 위에 알을 낳고 있는 모습 해설가의 진행으로 '나무야 나무야 뭐하니?' 게임을 하는 참여자들 수원시에는 다람쥐공원 외에도 숙지공원, 반딧불이, 열림공원, 광교중앙공원, 광교호수공원 유아숲체험원이 있어 시민 누구나 쉽게 자연을 접하고, 자녀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주말 가족 숲 체험' 프로그램은 유아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즐거움,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움, 곤충 탐험, 숲 속 예술 체험, 탄소순환의 의미를 배우는 활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주말 가족 숲 체험 프로그램'은 매월 주제가 바뀌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참여를 원할 경우 수원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거나, 일정에 맞춰 방문 전 연락 후 현장 방문하면 된다. 유아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숲에서 뛰놀며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으로, 놀이대, 숲속교실, 인디언집, 포토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숲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신체 발달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창의력 향상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산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연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수원시 유아숲체험원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가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가까운 유아숲체험원에서 누려보는 건 어떨까? 수원시 주말 유아숲체험원 홍보물 [수원시 유아숲체험원 6월 주말일정] 1. 운영기간: 2025. 6. 1.(일).~ 6. 29.(일) 토·일요일 (장소별 상이) 2. 운영시간: 오전 10:30 / 오후 13:00, 회차별 1시간30분 소요 3. 인원 및 대상: 20명 /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동반가족 4. 운영장소 - 숙지공원유아숲체험원(팔달구 화서동 산42): 6.1.(일), 6.14.(토). - 광교호수공원유아숲체험원(영통구 하동 999): 6.7.(토). -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장안구 조원동 산6): 6.14.(토), 6.22.(일). - 다람쥐유아숲체험원(권선구 당수동 308-1): 6.21.(토). - 열림공원유아숲체험원(영통구 이의동 1180): 6.21.(토). - 광교중앙공원유아숲체험원(영통구 이의동 1302): 6.28.(토). 5. 내 용: 풍성한 나뭇잎과 놀아요~, 자연을 담은 '숲의 용기' 만들기 등 ※ 6개소 유아숲체험원의 주말 가족프로그램 내용은 동일하며 매월 주제가 변경됩니다. 6. 참가비용: 무료 7. 신청방법: 수원시청 홈페이지 - 통합예약-(강좌명)유아숲체험원 주말 가족 숲 체험 (통합예약시스템 바로가기 ☞ 교육·강좌·체험(유아숲체험원 ) 8. 선정방법: 선착순 모집 (접수 마감일 이후 안내문자 드립니다.) ※ 신청 시 인원이 2명 이상인 경우 반드시 신청구분의 단체 탭을 누른 후 참여자 모두 기입하셔야 인원수가 카운트됩니다. 9. 신청결과확인: 홈페이지 상단의 마이페이지 (로그인 후 확인 가능) 10. 문의처: ☎ 031-446-0111, 031-228-4549 ※ 운영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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