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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초 "우리가 뜬 모자가 아기를 살린대요"
6학년 학생들 내손으로 실천하는 세계 시민교육
2020-12-07 13:51:16최종 업데이트 : 2020-12-07 13:50:50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뜨게 모자 만들기 교육

모자 뜨기하는  6학년 학생들

 
효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 142명은 11월 24일부터 12월 4일까지 6학년 사회 과목과 창의적 체험활동 과목의 통합재구성을 통한 프로그램으로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행사를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과목을 통합 재구성한 활동으로 '사회과 3단원 지속 가능한 지구촌' 단원에서 지구촌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살펴보고, 세계 시민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함으로써 오래갈 미래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6학년 5개 반 학생들은 먼저 원격수업을 통해 세계 시민교육으로 아동의 권리에 대해 알아보았다. 2018년 기준으로 생후 4주 내 사망하는 신생아가 약 250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살펴보고, 아프리카의 신생아들에게는 생후 24시간 동안의 체온유지와 위생이 중요함을 알았다.
뜨게 모자 만들기 교육

모자 뜨기 교육


뜨기 모자가 완성되고 있어요

뜨기 모자가 완성되고 있어요
뜨게 모자 만들기

뜨기 모자 만들기
 

원격수업 시간에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방법을 안내한 동영상을 먼저 살펴보고, 등교 후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니팅룸을 이용한 모자 뜨기를 실천했다.

영상만 보았을 때는 어렵다고 느꼈던 학생들이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신생아를 살리는 모자를 수월하게 완성해 갔다. 또한 다수의 학생이 남은 자투리 실을 모아 더 뜨고 싶다는 의견으로 2개의 모자를 완성해 제출하기도 했다.

이후 학생들이 완성한 모자는 가정에서 찬물로 세탁 후 완전히 건조해, 지퍼백에 '신생아에게 전하는 편지'를 써서 함께 동봉해 모아졌다.
내손으로 만든 뜨게 모자

내손으로 만든 뜨기 모자
 

효천초 6학년 학생들의 따뜻한 손과 오래갈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 142개의 신생아 모자는 세네갈과 말리로 가서 신생아들과 산모에게 전달될 것이다.

효천초 이계자 교장은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모자 뜨기 체험을 직접하고, 삶에서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살아있는 세계 시민교육이 되었다"고 말했다.

6학년 임00 학생은 "모자 뜨기 하며 힘들지만 보람이 있었다. 만들고 방울도 붙여주니 귀여운 모자가 되었다. 신생아의 체온 2℃를 높일 수 있다니 다행이었다. 앞으로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이 많아져 신생아들이 편안히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이번 모자뜨기를 통해 실천하는 배움을 익히고 다양한 삶의 역량을 갖춘 효 천인들이 될것으로 기대한다.

효천초등학교는 코로나19가 장기간 진행되고 있는 어려운 교육 환경 속에서도 지난 2020년 7월22일에는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1학년 동생들의 100일 축하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7월 24일에도 교실을 벗어난 야외교육으로 '텃밭 상자 꾸미기'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이 만든 텃밭에는 향기나는  꽃과 적배추와 푸른 배추가 아름답게 장식되었다.

효천초등학교 학생들은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속에서 감염병을 방지하면서 최선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좁은 교실을 벗어나서 야외교육과 원격수업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즐겁고 보람찬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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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초,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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