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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제주에게 0-3 완패하며 7위로 미끄럼
윤성효 체제 부임 이후 정규시즌 첫 패배
2010-09-11 22:22:59최종 업데이트 : 2010-09-11 22:22:59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 블루윙즈가 제주에게 일격을 당하며 상승세가 주춤거렸다. 

수원은 11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21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홀로 두 골을 터트린 배기종의 맹활약에 힘입어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수원(승점 30점)은 윤성효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패배를 당했을 뿐만 아니라 울산 현대(6위, 승점 32점)에 밀려 7위로 밀려났다. 수원은 지난 4월에도 배기종에서 선제골을 내준 끝에 제주 1-2로 패한 바 있어 더욱 뼈아픈 결과였다.

제주는 전반 38분 역습 찬스에서 산토스의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수원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배기종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들어 수원은 부상에서 회복한 염기훈을 투입했지만 제주의 수비를 뚫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제주의 역습에 추가골까지 내줬다. 이번에도 득점을 터트린 주인공은 배기종이었다. 
이어 종료 직전 김은중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결국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을 때 굳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은 수원의 팬들은 오랜만의 패배에 아쉬움의 탄식을 흘려야 했다.
수원, 제주에게 0-3 완패하며 7위로 미끄럼_1
수원 블루윙즈 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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