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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그리고 흔적 속으로...경기도 교육청
2010-07-14 11:34:59최종 업데이트 : 2010-07-14 11:34:5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우리는 내일의 무지개.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는 꿈꾸지만, 아침에 눈을 뜨면 노상 반복되는 일상사. 종탑 속의 사다리처럼 같은 자리에 있는 듯 지루한 하루지만 어느 순간 뒤 돌아 보면 저 밑 어디인지에 내 과거가 있다. 

추억 그리고 흔적 속으로...경기도 교육청_2
추억 그리고 흔적 속으로...경기도 교육청_2

그리고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한다. 아!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획일화된 단발머리에 큰언니로부터 내려온 헐렁한 교복을 입고 입학식을 치렀던 기억, 그저 그렇게 생긴 별반 차이 없는 친구들, 줄 그으진 책상 위에서 지우개 따 먹기 했던 그 친구, 그리고 칠판의 백묵가루로 양 미간이 좁혀진 선생님... 

추억 그리고 흔적 속으로...경기도 교육청_1
추억 그리고 흔적 속으로...경기도 교육청_1

바쁘다는 핑계로 기록을 멀리했다면 매너리즘에 빠져 더없는 흰머리가 부끄럽다고 느낀다면 여름 방학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의 공간이 있다. 

경기도 교육청 교육정보 기록원에서는 '추억 그리고 흔적 속으로'란 이름으로 그 옛날 내가  그리고 우리들의 지나온 학창시절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시하고 있다. 
소나무 숲에서 전해오는 나지막한 바람 소리 곁으로 세워진 아담한 전시 공간. 

한 걸음 한 걸음 아이들 손잡고 아빠 엄마의 교육현장과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서 있는 교실과의 눈높이를 맞추면서 하나 되는 가족애를 체험해 볼 수 있고 삶의 부당함을 내려놓고 추억을 회상함으로써 성찰의 계기로 삼는다면 여름방학은 분명 좋은 선물 될 것이다.

단발머리, 교복, 추억, 김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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