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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울과의 컵대회 4강전에서 분패
김진규자책골, 염기훈 골에도 불구 2-4 석패
2010-07-29 09:41:03최종 업데이트 : 2010-07-29 09:41:03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이 FC서울과의 컵대회 준결승전에서 김진규의 자책골, 염기훈의 골에도 불구하고 FC서울에서 두 골씩 터트린 데얀과 이승렬의 활약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분패했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포스코 컵 2010' 4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데얀과 이승렬이 두 골씩 터트리면서 수원을 4대 2로 물리쳤다. 

애초 빙가다 감독이 공언한대로 한 편의 '축구 축제'가 펼쳐졌다. 한 팀이 도망가면 상대가 따라오는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고, 90분 승부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연장까지 가서야 승자가 가려졌다. 경기장을 찾은 이만 천여 명의 관중들도 한여름 밤의 축구 축제를 만끽했다.
전반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탐색전을 벌인 양 팀은 후반부터 골잔치를 벌이기 시작했다. 

시작은 서울이 끊었다. 서울은 후반 12분 오른편에서 현영민이 넘겨 준 크로스를 데얀이 슈팅으로 연결해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수원이 이현진과 염기훈의 돌파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고, 곧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 이현진이 왼편에서 돌파해 들어가다 때린 슛이 김진규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들어간 것.
이현진은 10분 뒤에도 돌파에 이은 패스로 염기훈에게 찬스를 만들어줬고, 염기훈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이대로 결승행 티켓은 수원의 것이 되는 듯 싶었지만, 후반 37분 서울의 이승렬이 동점골에 성공하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연장들어서는 서울이 우세를 점했다. 연장 전반, 서울은 오른편에서 최효진이, 왼편에서 이승렬이 적극적인 공격을 퍼부으면서 수원을 위협했다. 수원은 이운재의 선방에 기대 간신히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그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5분, 서울이 마침내 결승골을 터트렸다. 데얀의 슈팅이 키퍼와 골대를 맞고 나오자 재차 밀어넣은 것이 골망을 가른 것. 수원으로서는 혼전 상황에서 공을 멀리 걷어내지 못하고 상대에게 기회를 준 것이 뼈아팠다. 

서울은 공세를 늦추지 않는 무자비함을 선보였고, 후반 10분에는 이승렬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수원의 전의를 완전히 꺾고 말았다.
수원은 체력적인 부담으로 아쉽게 컵대회 결승전 진출티켓을 서울에게 내줬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전열을 추스려 리그 6강 진입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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