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강원에게 덜미 잡히며 5연패 나락으로
감독 퇴진설에 선수들 전의 상실, 설상가상
2010-04-26 09:23:02최종 업데이트 : 2010-04-26 09:23:02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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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주포 호세모따의 이른 퇴장과 수비진의 집중력 결여로 인해 수원 삼성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사진 /수원 블루윙즈 축구단 수원은 전반 7분 호세 모따가 강원 라피치의 얼굴을 가격해 불필요한 퇴장을 당하면서 시작부터 어긋났다. 공격의 정점이자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호세 모따의 이른 퇴장으로 인해 시작부터 시쳇말로 '꼬였다'. 수적 열세로 인해 롱 패스에 의한 카운터어택에만 주력한 탓에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지 못하고 애를 먹어야 했다. 수원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라인의 부실함으로 내주지 않아야 할 실점을 내줬다는 것이 더욱 괴로웠다. 후반 22분과 후반 34분 김영후에게 내준 골 장면은 모두 상대 공격수보다 더 많은 수비수를 위험지역에 배치하고도 내준 실점이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은 배후로 파고드는 김영후의 움직임을 막지 못해 내줬고, 두 번째 실점은 윤준하의 드리블 돌파에 뒷걸음질 치다 또 다시 뒷공간을 파고든 김영후의 움직임을 막지 못해 내준 것이었다. 공을 가진 선수에게만 시선을 빼앗기다 내준 실점이었으니 수원으로서는 더욱 아쉽다. 수원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차범근 감독이 사퇴까지 불사하겠다는 이야기를 해 구단 관계자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시즌 초,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려 했지만 올 시즌 수원의 행보는 무겁기만 하다. 그러나 지금의 부진을 반전 삼아 다시금 부활하는 명가 수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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