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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강원에게 덜미 잡히며 5연패 나락으로
감독 퇴진설에 선수들 전의 상실, 설상가상
2010-04-26 09:23:02최종 업데이트 : 2010-04-26 09:23:02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믿었던 주포 호세모따의 이른 퇴장과 수비진의 집중력 결여로 인해 수원 삼성은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24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쏘나타 K리그 2010(이하 K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수원은 강원에 1-2로 패했다.
수원은 킥오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포를 잃어버리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하더니 후반전에는 올 시즌 믿음을 주지 못하는 수비불안이 또 다시 화근이 되어 무너져 내렸다. 

수원, 강원에게 덜미 잡히며 5연패 나락으로_1
사진 /수원 블루윙즈 축구단

수원은 전반 7분 호세 모따가 강원 라피치의 얼굴을 가격해 불필요한 퇴장을 당하면서 시작부터 어긋났다. 공격의 정점이자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호세 모따의 이른 퇴장으로 인해 시작부터 시쳇말로 '꼬였다'. 수적 열세로 인해 롱 패스에 의한 카운터어택에만 주력한 탓에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지 못하고 애를 먹어야 했다.

수원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라인의 부실함으로 내주지 않아야 할 실점을 내줬다는 것이 더욱 괴로웠다. 후반 22분과 후반 34분 김영후에게 내준 골 장면은 모두 상대 공격수보다 더 많은 수비수를 위험지역에 배치하고도 내준 실점이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은 배후로 파고드는 김영후의 움직임을 막지 못해 내줬고, 두 번째 실점은 윤준하의 드리블 돌파에 뒷걸음질 치다 또 다시 뒷공간을 파고든 김영후의 움직임을 막지 못해 내준 것이었다. 공을 가진 선수에게만 시선을 빼앗기다 내준 실점이었으니 수원으로서는 더욱 아쉽다.

수원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차범근 감독이 사퇴까지 불사하겠다는 이야기를 해 구단 관계자들을 당황스럽게 했다.
시즌 초, 공격적인 선수 영입으로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하려 했지만 올 시즌 수원의 행보는 무겁기만 하다.
그러나 지금의 부진을 반전 삼아 다시금 부활하는 명가 수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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