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즐탁'은 우리의 건강 비결
2016-04-29 17:40:22최종 업데이트 : 2016-04-29 17:40: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최근 누구나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가 건강이다. 건강을 빼놓고 누구도 행복을 말할 수 없다. 특히 노인층이 많아질수록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 알맞은 영양 섭취, 휴식 갖기, 스트레스 줄이기, 적절한 운동, 보통 1주일에 3회-4회정도 땀이 날 정도로 운동하는 것은 누구 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운동을 안한다. 

여기, '즐탁(탁구를 즐기다의 줄임말)'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친목을 도모 하며 매일을 기쁘게 생활하는 좋은 인간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동사무소 2층 체육 동아리실, 일명 조원 탁구회이다. 탁구대 2개, 네트 2개, 탁구공 4박스, 그리고 간단한 음료를 마실수 있도록 회비를 걷어 커피, 옥수수차, 녹차 등이 준비되어 있다. 3년 전부터 아파트 대표와 관리실에서 허락하여 매일 오전10시부터 12시30분까지 14명이 회원이 즐탁하고 있다. 그런데 토요일과 일요일은 쉰다. 
가장 나이가 많은 분이 회장이고 가장 나이가 적은 사람이 총무이다. 김을영 회장(76세, 전 경기교육정보연구원장 출신)은 그저 부담미 안되고 집도 가깝고 탁구실이 접근성이 좋으며 나이 먹어도 신체에 무리가 생기지 않아 시작했다고 말했다. 입회 자격은 아파트단지 내에 거주를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특수한 경우 그 근처에 사는 남녀 누구든 환영한다. 

28일, 이 날도 아침 10시에 8명이 모여 탁구를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며 10여 명이 참가하였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종전의 경기의 카운트 방법으로 한 셋트를 21점으로 하고 있다. 회원들이 11점 제로 하자고 하여도 한사코 반대이다. 이 날도 외부 사람이 탁구장을 방문하여 친선경기를 가졌다. 21점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어색하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여기에는 회원들이 국제적인 선수의 훰과 기량을 닮는 것이 아니라 먼저는 부담없이 경기를 즐기고 친목하는 것이 우선이다. 경기를 하다 보면 승부욕이 과열되어 스코아 때문에 싸움까지 일어 나는 경우도 있다. 무리한 승부 욕은 자칫 분위기를 해치고 좋은 인간 관계마져 깨질 우려가 있다 그래서 누구든 조심하고 회장님의 말에 복종한다. 

김순권 회원(전 수원의 중학교 교장 출신)은 회장님께 최근 다른 곳의 동아리 활동을 이야기 했다가 심한 논쟁이 될 뻔 했다 이제는 포기한다고 말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고 했다. 한 달에 기껏해야 코치가 두번 온다. 그 정도의 코치로 탁구 실력이 금방 늘 수는 없다. 그래도 좋다. 누구든 탁구 라켓만 있으면 함께 할 수 있다. 단합과 협동을 위해 최소한 웃옷 하나만 이라도 통일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순수함과 온정이 있는 곳, 이러한 곳이 사람 냄새 나는 사람 사는 곳이다. 즐탁으로 건강을 촉진하자. 누구든 환영한다. 생활 체육 인구의 저변 확대는 곧 건강한 국민을 약속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른바 전통적인 고수가 때론 좋은 경우도 있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