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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순 작가의 '하이브리드 회화展', 현대미술의 혼성성과 새로운 장르
19일까지 영통구청 갤러리영통에서 열려
2024-06-12 13:58:39최종 업데이트 : 2024-06-12 13:58:36 작성자 : 시민기자   안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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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구청 2층 갤러리영통에서 오는 19일까지 '하이브리드 회화展' 열린다.


영통구청 갤러리영통에서 열리고 있는 '하이브리드 회화展(조영순 작가)'을 취재하고자 지난 7일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마침, 조영순 작가가 전시회장을 방문한 덕분에 전시회의 목적과 취지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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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영통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하이브리드 회화(Hybrid Painting)'는 두 개 이상의 다른 조형성이 뒤엉키는 현상을 담고 있다. 즉, 추상배경에 구상회화와 이질적인 여러가지 이미지들이 뒤섞이고 번지면서 하나의 결합 된 새로운 세계의 작품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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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의 시작


작품 〈패러다임의 시작〉을 살펴보자. 엄마와 아기가 맞잡은 손에서 함께하는 행복이 느껴진다. 엄마와 아기의 친밀하고 따뜻한 접촉, 탬버린 소리 같은 것들이 한데 뒤섞인 그야말로 유쾌하고 떠들썩한 분위기가 충만하다. 'Happy Day'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드러내면서 기호와 혼합된 하이브리드 회화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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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하이브리드

작품 〈춤추는 하이브리드〉는 '경계선'이 해체 또는 전복된 상태로서 포스트 모더니즘의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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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의 추상 


갤러리를 관람하던 한 시민은 "추상화를 보니 새롭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회화의 세계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된다."라고 말했다. 다른 시민은 "주로 구상화만 보다가 다양한 의미가 함축된 그림을 보니 조금 어려웠다. 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어 배울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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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의 산란


'하이브리드의 산란' 작품도 눈에 띈다. 캔버스 위에 손이라는 도상과 표현하고자 하는 지표 기호들의 대상을 상이한 이미지들의 조형적 요소가 결합하면서 화면은 더욱 역동적인 양상을 띤다. 이러한 역동성은 추상성의 배경과 유사성, 근접성이 가지는 형상으로서 이질적인 것들이 생성해 내는 하이브리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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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와 무의미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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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부존재
없음땅속 줄기

 

추상성이라는 세계의 고원과 연결된 두 개의 손이 등장한다. 이른바 추상 평면에 손이라는 형상이 조합된 것으로 서로 다른 것들이 혼합된 것이다. 사실적인 묘사를 한 손의 이미지가 등장하였고, 이어서 인간의 삶을 상징하는 원이 출현한다. 그다음은 우리가 주변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호들을 합쳐 놓는다.

 

관람객들도 새로운 사조의 그림들을 통하여 시대상을 반영하는 그림의 함의들을 살피면 좋겠다. 고전적인 하이브리드에 내재한 부정적인 세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한데 어울려 특정한 분위기나 효과를 창출하는 메이커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다.

 

한편, 작가는 「조영순 하이브리드 회화」라는 책을 발간했다.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회화 사조의 지평을 연 것으로 보이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구상화는 아무래도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만 대상이기 때문에 작가의 함의를 다 담기엔 제한적이다. 그래서 추상과 구상 결합의 회화를 통하여 심오한 작가의 철학과 사상들이 펼쳐진다고 보인다.

조영순 작가는 화가 활동뿐 아니라, 매탄2동 주민자치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사회봉사자로서도 열성적이다.

 

〈참고문헌 : 조영순 하이브리드 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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