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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자 시인 제18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 선정
2013-03-07 17:50:42최종 업데이트 : 2013-03-07 17:50:42 작성자 : 시민기자   서정화
   
정수자 시인 제18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 선정_1
제18회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한 정수자 시인
제18회 현대불교문학상 수상자로 시조는 정수자 시인, 시는 노향림 시인, 소설로는 김인숙 작가, 평론은 이승훈 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현대불교문학상은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제정한 상이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이 주최하고 현대불교문인협회와 계간 '불교문예'가 주관하는 현대불교문학상은 중견문인을 대상으로 시· 시조· 소설· 평론 4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정수자 시조시인은 '노숙 화석' 외 4편, 노향림 시인은 '풀꽃들의 망명' 외 4편, 김인숙 소설가는 '빈집' , 이승훈 명예교수는 '금강경과 만나다'로 영예를 안았다.

제18회 현대불교문학상 심사는 이근배(심사위원장 ․ 예술원회원) 이가림(시인· 인하대 명예교수) 최동호(문학평론가 ․ 고려대 교수) 이숭원(문학평론가· 서울여대 교수) 이지엽(시조시인 ․ 경기대 교수) 홍성란(시조시인) 박수완(시인 ․ 현대불교문인협회장) 문혜관(시인 ․ 불교문학 포교원장) 장영우(문학평론가 ․ 동국대 교수) 등이 맡았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1천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4월 27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2층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노숙 화석
                  정 수 자
그들은 역 근처나 공원에서 발굴됐다
알콜에 절인 몸은 주로 굽어 있었고
텅 텅 빈 눈구멍들은 落魄을 환유했다

직업은 풍찬노숙 더러는 와불 탁발
철을 잊은 방랑자 또는 나름 빨치산
결국은 걸신 공양임을 보고서가 밝혔다

하지만 뼈만 보유한 저 무욕의 종족은
바람만 주식 삼던 오랜 유목의 현신
하건만 불가촉 도태를 날마다 상장했다고

각종 변종 쓰나미가 그렇게 거듭 칠 동안
1%의 신흥 부족은 다른 별로 이주하고
노숙국, 지구 곳곳은 화석으로 늙어 갔다
  
<정수자 시인의 약력>
1957년 경기도 용인 출생
1984년 세종대왕숭모네 전국시조백일장 장원 등단
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졸업(문학박사),아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시집 『저녁의 뒷모습』, 『저물 녘 길을 떠나다』, 『허공 우물』
저서 『한국현대시인론』(공저), 『중국조선족문학의 탈식민주의 연구 1』(공저)
수상은 중앙시조대상, 이영도 시조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수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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