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한 작은 잔치
2014년도 1학기 한국어 수료식 및 발표회 열려
2014-07-01 11:30:23최종 업데이트 : 2014-07-01 11:30:23 작성자 : 시민기자   채혜정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한 작은 잔치_4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한 작은 잔치_4

지난 일요일(6월29일) 오후, 수원시 외국인 복지 센터 4층 소강당은 외국인 근로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2014년도 1학기 한국어 수료식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합창 대회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총 335명의 수강생 중에서 182명이 수료했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1학기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한국어 노래 대회와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한 작은 잔치_1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한 작은 잔치_1

한국어 노래 대회에는 총 7팀이 참가했다. 참가곡들의 장르는 예전에 비해 다양했다. 참가자들은 동요, 트로트, 발라드, K-Pop 등 다양한 노래를 준비하여 즐거움을 선사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툰 입문반 팀은 동요 '곰 세 마리'를 불러서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최우수상은 '동반자'를 부른 팀이 받았고 우수상은 '곰 세 마리'를 부른 팀이 받았다. 그밖에 장려상은 '인연'을 부른 김수정(베트남)과 '내 머리가 나빠서'를 부른 림언, 아이소반이 받았다.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한 작은 잔치_2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한 작은 잔치_2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총 13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 날씨, 한국어 공부, 꿈, 일상생활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했다. 
최우수상은 '나의 한국어 공부 방법'으로 큰 호응을 끌었던 티에트가 받았고, 우수상은 '꿈'을 얘기한 어니타와 '한국어 공부'를 발표한 본소팟이 받았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의 자만, '사장님과 돼지고기'의 유크, '꿈'의 니루얼은 장려상을 받았다.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한 작은 잔치_3
외국인근로자와 함께 한 작은 잔치_3

이어 수료식이 진행됐다. 수료자 대표 남, 최우수상 대표 림언, 우수상 대표 페슬, 개근상 대표 김율리아가 앞으로 나와 학생들을 대표로 상을 받았다. 수료식 참석자들은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냈고 함께 축하해 주었다.

지난 목요일에는 외국인 여성 수료식 및 발표회가 열렸다. 총 78명이 1학기 한국어교육을 수료하였으며 각 반별로 합창 및 말하기 발표회가 있었다. 합창 발표회 최우수상은 '고향의 봄'을 부른 고급반 팀이, 말하기 최우수상은 '오늘 고생은 내일의 행복'을 발표한 탐티트론이 가져갔다. 

이로써 수원시 외국인 복지 센터의 2014년 1학기 한국어 교육이 종강되었으며, 여름 기간 동안 일요일 근로자반과 외국인 여성반은 각각 한국어 여름 특강으로 세 반이 개설되어 진행된다. 
2학기 한국어 교육은 8월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다. 선착순 마감이므로 개강 한 달 전에 서둘러 신청해야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주위에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외국인이 있다면 알려주자.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