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 테니스회 "행복이 여기에"
2016-05-06 16:35:48최종 업데이트 : 2016-05-06 16:35: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
지난 4일, 수요일 만석테니스 코트, 전 날에 이어 날씨가 좋지 않다. 전 날 비가 왔기 때문에 코트 사정이 안 좋아 우리들은 자주 사용하는 여기산 테니스 코트를 선택하지 않고 만석 테니스 코트로 모이라는 총무의 연락을 받았다. 우레탄 코트이기 때문에 비가 온 후에도 조금만 기다리면 테니스할 수 있는 곳이다. 이순 테니스회 행복이 여기에_1 회장이신 김용복님(76세, 전 안산상업고등학교 교장)은 삼일상고 교사 시절부터 치신 분이다. 그 당시 학교에 테니스 코트가 있었고 학교에서 선수를 육성하다 보니 자연히 테니스를 접할 기회가 많았다. 현재 우리나라 테니스 국가 대표인 정현 선수가 삼일학원 즉 삼일공고 출신이다. 그 분의 블로그에는 경기가 있을 때마다 테니스 예찬론을 비롯하여 수 많은 주옥같은 글들이 올려져 있다. 현재 문인협회 회원이시기도 하다. 고령자이신 하주석님은 "평생동안 함게 해 온 테니스를 지금 놓을 수 없다"고 하시면서 애착을 표현하셨다. 현재 총무를 맡고 있는 이강면(68세)은 "회원님들이 너무 협조를 잘 해 주어서 우리 테니스회가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고 흡족해 하였다. 20여 분의 직업 및 출신 또한 다양하다. 개인 택시를 운영하는 분, 목사님, 교장 및 교사 출신, 교수, 한의사, 공무원, 회사원, 개인사업 등 테니스가 좋아서 모였다. 특히 우리 모임에서는 예의 범절 즉 매너를 아주 중시한다. 원래 테니스는 신사적인 운동이다. 깍듯한 인사와 존경심, 상호 배려는 갖추어야 할 필수이다. 경기가 막상 막하일때 카운트에 연연하다 보면 '아웃, 세입' 등 심한 다툼으로 불상사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우리 회에서는 양보가 미덕이다. 1년에 수원시 이순(60세 이상)대회를 연령 대에 맞추어 4번 이상을 하며 경기도 대회, 더 나아가 전국대회까지 한다. 가끔 상위 입상 소식이 들려올 때는 우리 회의 자존심이 높아 간다. 이순 테니스회 행복이 여기에_2 고령사회가 빨라지는 시점에서 행복한 노후에 대한 삶은 누구에게나 공통적인 요망 사항이다. 수원시에서의 미력하나마 노인 층을 위한 배려에 감사드린다. 경기 후 맛 있는 점심 식사로 우리들의 우정과 친목을 다져 나간다. 노후의 건강, 테니스가 있기에 가능하며 그렇기 때문에 행복 만점이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