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땀 한땀 마음 담아 뜬 소녀상의 양말
2017-02-08 13:43:33최종 업데이트 : 2017-02-08 13:43:33 작성자 : e수원뉴스 윤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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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땀 한땀 마음 담아 뜬 소녀상의 양말_1 수원 시청 앞 올림픽 공원 내 소녀상이 양말을 신었다. 꽃다운 나이에 맨발로 가시밭길을 살아온 위안부 소녀들의 발이 더는 춥지 않고 아프지 않길 바라는 고운 마음이 느껴진다. 평생 얼어있던 발에 꼭 맞도록 한땀 한땀 떠올리는 따뜻한 손길이 보이는 듯 하다. 누군가는 목도리를 둘러주고 가고, 누군가는 담요를 덮어주고 가고, 누군가는 인형을, 신발을, 모자를, 태극기를 두고 가는 평화의 소녀상 앞에 절로 멈추어진다. 이곳, 수원, 참 아름답구나, 세상은 살만하구나.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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