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씻고, 말려서 수거한 종이팩들
동 행정복지센터의 종이팩 수거 기준이 하향 조정됐다. 기존에는 종이팩(우유팩·두유팩·멸균팩·소주팩 등) 2kg당 화장지 1롤을 교환해 주었으나, 이제는 종이팩 1kg을 가져 오면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준다.
우유팩은 100% 천연 펄프를 사용하는 우수한 자원으로 제대로 수거해 재활용하면 고급 화장지 등을 만들 수 있다.
종이팩은 씻고, 말리고, 펼쳐서 넣어주세요!
종이팩을 제대로 분리수거 하기 위해서는,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 후 깨끗이 세척해 말려야 한다. 이렇게 수거한 종이팩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 가면 무게를 측정해서 휴지로 교환해 준다. 또 폐건전지도 20개를 수거해 가면 건전지 2종류(AA, AAA) 중에 원하는 새건전지 2개로 교환할 수 있다.
환경을 위해 종이팩을 세척하고 분리수거하여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하면 휴지까지 얻을 수 있다. 이 정도면 일상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 종이팩 되살림 캠페인 포스터
수원시 칠보생태환경체험 교육관에서도 종이팩을 수거하고 있다. '오늘도 맑아지는 지구(종이팩 되살림)'이라는 활동으로, 각종 종이팩을 잘 씻고 말려서 교육관에 가져 가면 탄소중립일기장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렇게 받은 탄소중립일기장을 작성하여 교육관에 제출하면 추가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종이팩 되살림'을 통해 모은 종이팩은 한살림, 푸른아시아재단과 함께 몽골에 나무를 심는 재원이 되어 지구의 사막화를 방지한다고 한다.
칠보생태환경체험 교육관 종이팩 모음함에 잘 모은 종이팩을 넣고 있다.
우유를 마시고 깨끗하게 씻고 말려서 모으는 게 조금 번거롭고 귀찮았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시간이었다. 우리들의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무심코 버려지던 종이팩이 고급 펄프지와 같은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종이팩 수거에 대해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게 홍보가 되어,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수원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으로 재활용률을 높인다면 '탄소중립 도시 수원'에 한 발짝 더욱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수원시는 1,000세대 이상의 공동 주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내 종이팩 수거함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공동주택에는 매년 반기별 화장지 50롤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참고: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