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포즐사’와 구리시 ‘詩, 소리를 담다’ 컬래버레이션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에서 두 동아리 회원 함께 공연해
2024-09-30 17:18:01최종 업데이트 : 2024-10-02 09:42:22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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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회원들과 관람객들이 포크댄스를 즐기는 모습
시소담 낭송회에서는 1회 평균 10편의 시가 낭송된다. 구성 회원은 시인 또는 시낭송가인데 현재 2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 대부분이 이곳 양서면 양수리와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고향에서 마음을 힐링하고자 시인으로서 낭송회를 기획했다고 전해준다. 정기적인 낭송회를 통해 두물머리 지역을 홍보하고 관람객에게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세미원내 양수대교 아래에서 시 낭송회 모습 최주식 회원은 앵콜을 받아 두 편의 시를 낭송했다.
포즐사는 필자가 2017년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만든 동아리다. 포즐사 1기를 거쳐 지금은 포즐사 5기가 곡선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 축제에 해마다 출연하고 체조대회에 출전하여 시(市)·도(道)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한 수원화성문화제에 코로나 이전부터 출연해 시민이 주인공인 축제에서 시니어 댄스의 지평을 열고 있다. 올해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 거리 퍼레이드에 당연히 출연한다. 요즘 최종 마무리 연습에 땀을 흘리고 있다.
당일 프로그램을 스케치해 본다. 양쪽에서 회원 10명이 공연장소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오늘 진행을 맡은 안미옥 시인의 생일이라 축하 꽃다발을 건네고 축하 노래를 불렀다. 축하공연은 두 동아리 회원들이 함께 포크댄스를 배우는 시간으로 만들었다. 독일의 킨더폴카를 배우고 익혔다. 친교와 화합에 도움이 되었다. 두 동아리 회원들이 포크댄스를 배우며 친교를 다지고 있다.
이어 관람객과 함께 하는 포크댄스 시간. 동아리 회원, 이곳을 방문한 부부 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동참했다. 덩케르크의 종(벨기에)와 굿 나잇 왈츠(미국)을 분습법으로 배우고 익혔다. 최종적으로는 음악에 맞추어 포크댄스를 즐겼다. 이 두 가지 포크댄스는 처음 만나는 모임에서 친교에 목적을 둔 포크댄스다.
2부 시낭송에서는 행복(유치환 시/안미옥 낭송), 러브호텔(문정희 시/최주식 낭송), 즐거운 편지(황동규 시/김지연 낭송), 너에게(정호승 시/전기열 낭송), 산등성이(고영민 시/우윤문 낭송). 역시 그동안 경력이 쌓여서 그런지 베테랑 낭송가들이다. 감정이 이입되고 내용이 생생하고 듣는 이를 감동하게 하는 낭송이다. 전기열 회원의 시 낭송 모습 공연 참가자들의 콜라보 기념사진
시니어 동아리들의 교류. 윈윈(win-win) 전략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정적인 시 낭송에 동적인 포크댄스가 조화를 이룬다. 지나가던 관람객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시낭송의 배경음악은 조용히 흐르지만 포크댄스 음악은 경쾌하기만 하다. 시소담 동아리 회원들이 내 고장 수원을 방문하여 수원화성문화제를 관람하게 되면 인적 교류가 된다. 관광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수원의 자랑 시니어 동아리 포즐사는 문호를 활짝 열어 놓고 타 동아리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려 한다. 이것이 시대의 흐름이 아닐까? 수원시, 포즐사, 구리시, ‘詩, 소리를 담다’, 콜라보, 세미원, 교류, 이영관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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