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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내 몸이 보내는 전립선 질환의 신호
아주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심강희 교수
2024-03-21 10:36:05최종 업데이트 : 2024-03-25 09:47:34 작성자 :   e수원뉴스

[건강칼럼] 내 몸이 보내는 전립선 질환의 신호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해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인 전립선염은 5~10%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며, 성인 남성의 약 50%가 평생 한 번 정도는 증상을 경험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염은 급성세균성전립선염과 만성비세균성전립선염 혹은 만성골반통증증후군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전립선염

 

○ 증상 : 고열을 동반한 하복부 불편감, 빈뇨, 배뇨통 등의 하부요로 증상


○ 진단 : 일반뇨뇨검사 및 혈액검사(전립선특이항원)

○ 치료 : 4~6주간의 항생제 치료(※ 급성전립선염은 한 달 이상의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므로 증상이 잠시 완화됐다고 해서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되고 처방된 약을 반드시 모두 복용해야 한다.)

 

만성전립선염

 

○ 증상

- 배뇨통, 하복부 통증

- (심할 경우) 음낭 통증 및 발열감

- 회음부의 불쾌감 등 다양한 증상


○ 진단 : 항문을 통해 직장수지검사를 실시한 후 현미경으로 전립선액을 관찰해 염증이나 세균이 있는지 확인한다.

 

○ 치료 : 항생제 및 주증상에 대한 대증적 치료를 시행하지만 재발이 흔하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은 대부분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커진다. 전립선 비대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변화 중 하나이다. 다만 비대해진 전립선으로 인해 여러 배뇨증상이 발생하고 다른 장기에 손상을 유발한다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

 

○ 증상

- 소변 줄기가 가늘어짐

- 잔뇨감

- 절박뇨(심하게 요의를 느끼는 것)

 

○ 진단 : 소변검사, 혈액검사와 더불어 전립선 크기 측정을 위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한다.

 

○ 치료

- 방광과 괄약근을 이완시켜 소변 보기 수월하게 만드는 알파차단제와 같은 약물로 치료한다.

- 5-ARI 약물을 꾸준히 투여함으로써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 증상을 개선시킬 수도 있으며, 내시경적 수술로 비대해진 전립선을 절제하는 방법도 있다.

 
 

전립선질환은 완치보다는 관리의 개념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배뇨 불편감은 다른 장기의 기능저하 등 신체적 악영향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배뇨 시 불편감이 있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마시고 병원에 오셔서 적절한 평가와 관리를 받길 바란다.

아주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심강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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