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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내 몸이 보내는 간암 신호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정재연 교수
2024-05-14 10:04:40최종 업데이트 : 2024-05-14 10:03:56 작성자 :   e수원뉴스

[건강칼럼] 내 몸이 보내는 간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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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간을 이루는 간세포가 악성세포로 변해서 생기는 악성종양을 의미한다. 악성종양의 약 90%는 간세포암이며 약 10%는 담관세포암으로, 일반적으로 '간암'은 간세포암을 뜻한다.
 

간경변증 환자, B형 간염·C형 간염 환자, 음주를 과도하게 하는 사람이 간암에 걸리기 쉬운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특히 간암의 80%는 간경변증이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간경변증으로의 진행을 막으면 간암 발생률이 크게 감소한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할 만큼 간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다. 암이 상당히 진행된 이후 증상이 발견될 수 있어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1. 우상복부 통증
2. 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짐
3. 특별한 이유가 없는 체중 감소
4. 간기능 저하로 인한 황달

 

간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복부초음파 검사와 알파태아단백 혈액검사를 시행한다. 보다 세부적인 진단을 위해 CT, MRI 등 영상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대부분 CT, MRI 검사를 통해 간암이 확진되지만, 일부는 조직검사를 통해 간암이 확진된다.
 

간암은 주치의가 간암의 병기, 환자의 간기능과 기저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치료 방법은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근치적 방법과 종양의 진행을 막고 크기를 줄이는 비근치적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근치적 방법에는 간이식, 간절제술, 고주파열치료가 있고, 비근치적 방법에는 간동맥 화학색전술, 전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가 있다.
 

간암을 관리하는 최선의 방법은 '조기 진단'이다. B형 간염, C형 간염, 간경변증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면 6개월마다 복부초음파, 혈액검사를 받아 간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해야 한다.
 

B형 간염 항체가 없다면 백신을 맞아 예방하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정재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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