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소식, 수원시 유스호스텔 기공
김우영/시인, 언론인
2018-04-12 09:21:59최종 업데이트 : 2018-04-12 09:19:18 작성자 : e수원뉴스 윤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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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원에도 유스호스텔이 생긴다. 지난 10일 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32 옛 농촌진흥청 내 현장에서 '수원시 유스호스텔' 기공식이 열린 것이다. 2016년에는 수원화성 축성 220주년을 맞아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추진해 역대 최대인 72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수원시 유스호스텔' 조감도 수원시가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는 것은 다른 산업에 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수원을 찾은 관광객 중 숙박 여행객 비율은 28.2%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원시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성과를 분석한 결과 관광객 1명당 찾은 관광지도 2.7곳에 불과했고 화성행궁과 수원화성에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수원화성 일부와 행궁, 그리고 가까이 있는 화성박물관 정도만 보곤 가버렸다는 얘기다. '체류형 관광'이어야 관광 효과가 발생하는데 말이다.'...(전략)...수원시의 경우 가장 큰 숙제도 단순 경유형 관광지에서 탈피,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수원시를 방문하는 단체 관광객들은 화성 일부와 화성행궁만 휙 둘러보곤 다른 도시로 서둘러 떠난다. 일부에서는 관광객들이 쓰레기와 대소변만 남겨놓고 간다는 탄식도 나온다. 관광객들만 원망할 일이 아니다. 수원에는 단체 관광객들이 머물만한 시설이 별로 없다. 특히 수학여행을 위해 방문한 학생들이 단체로 사용할 숙소를 구하기가 어렵다. 최근에는 중국과 동남아 단체 관광객들이 시청 인근 작은 호텔이나 모텔에서 숙박을 하고 있지만 미성년자인 학생들이 드나들기엔 문제가 있다...(후략)...' 지난 2016년 2월 필자가 한 신문에 쓴 글이다. 10일 수원시 권선구 서호로 32 옛 농촌진흥청 내 현장에서 열린 '수원시 유스호스텔' 기공식 그리고 드디어 10일 기공식이 열린 것이다.내년 1월 조성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유스호스텔은 본관동, 숙소동, 캠프장(캠핑데크 25면)과 부속동, 야외공연장, 운동장, 산책로 등 부대시설로 구성된다. 대지면적 2만8592㎡, 연면적 5605.44㎡(리모델링 5208.44㎡, 증축 397㎡) 규모다. 하루에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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