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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여름철 발 건강 관리법
김성재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조교수
2021-08-09 15:09:55최종 업데이트 : 2021-08-09 15:09:09 작성자 :   e수원뉴스 윤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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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해 건강 관리가 쉽지 않은 여름, 답답한 양말과 신발 속에서 하루 종일 몸 전체를 받쳐주며 부지런히 움직이는 발. 발 건강이 전신 건강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 알지만 바쁜 일상에서 정작 많이 신경 쓰기가 쉽지 않다.

 

무좀(족부백선)

발 관련 질한 중 대표적인 무좀, 덥고 습한 여름엔 무좀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땀과 빗물에 젖은 신발은 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환경이기 때문이다. 무좀은 발 피부 조직에 피부사상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데, 한번 걸리면 치료도 쉽지 않고 재발하기 쉬워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부모 발에 생긴 무좀이 아기의 얼굴이나 몸통에 발생하는 피부 진균증으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당뇨 합병증(당뇨발)

당뇨가 있다면 더 세심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추운 겨울에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가 감소하여 허혈성 당뇨발의 발생이 많지만, 더운 여름에는 위생 관리가 안되어, 복합 감염에 의한 당뇨발이 올 수 있다. 당뇨병이 심하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통증에 둔해져 피부 속으로 감염이 생겨도 모르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복합 감염성 족부궤양은 작은 상처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뇨가 있는 분들은 항상 눈으로 꼼꼼히 발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상처, 무좀, 물집, 굳은살은 모두 궤양 발생의 위험요소로 작용하게 되니, 자가 치료 대신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 환자들이 상처를 방치하다가 해당 부위를 절단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발뒤꿈치 통증 증후군)

땀과 습기에 지쳐 쿠션이 부족한 샌들과 슬리퍼를 자주 신게 되는데 이는 족저근막염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공장에서 착용하는 안전화의 경우에도 바닥이 딱딱해서 족저근막염을 유발한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샌들과 슬리퍼의 경우 다른 신발보다 충격 흡수가 약해 족저근막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발뒤꿈치에 통증을 느끼며 특히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 앉았다가 일어날 때 증상이 심하다.

 

여름철 발 건강관리 실천법

위와 같은 질병들은 일상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예방 할 수 있다.

1. 발을 매일 잘 씻고 잘 말려준다.

2. 발을 씻은 후에는 가벼운 로션을 발라 보습에 신경을 쓴다. 보습은 중요한 피부의 보호막이다.

3. 더워도 양말을 착용하며, 양말을 벗어 통풍을 자주 시키고, 자주 갈아 신는다.
- 양말은 맨발보다 땀을 잘 흡수 할 수 있어 통풍과 보온에 효과적이다.

5. 규칙적인 발 마사지 및 스트레칭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준다.
- 따뜻한 물로 족욕과 가볍게 주물러 주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이다.

6. 작은 상처, 무좀, 물집, 굳은 살 등의 자가 치료에 주의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조심해야 한다.


*본 칼럼의 내용은 e수원뉴스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김성재 교수 프로필 및 사진

 

 

김성재,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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