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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발 안쪽에 못 보던 뼈가 생겼다?! 부주상골 증후군
아주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영욱 교수
2023-11-09 13:42:00최종 업데이트 : 2023-11-09 13:41:50 작성자 :   e수원뉴스

[건강칼럼] 발 안쪽에 못 보던 뼈가 생겼다?! 부주상골 증후군


부주상골은 발이 가지고 있는 여러 부골(액세서리 뼈/불필요한 뼈) 중 하나로, 주상골의 안쪽에 위치해 '부주상골'이라고 부른다. 부주상골로 인해 통증·부종 등 증상이 발생할 때 '부주상골 증후군'이라 한다.

 

부주상골은 대부분 선천적으로 발생한다. 아주 드물게 부상으로 골절된 부분이 붙지 않고 떨어져나가 그대로 부주상골이 되는 경우도 있다. 부주상골은 소아청소년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이 되어 발목을 접질린 후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며, 부주상골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기도 한다.​

 

부주상골이 있을 경우 발을 많이 사용하면 해당 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발 안쪽에 체중 부하가 심해지면 통증이 더 커질 수 있다. 또 골조직이나 주변 인대와의 충돌로 인한 염증, 통증을 회피하려는 불안정한 자세로 인한 염좌, 평발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부주상골은 육안으로 튀어나온 부분을 관찰하고 발 안쪽을 눌렀을 때 통증 여부를 확인한 후, X-ray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부주상골로 인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증상이 있어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부주상골 증후군의 비수술적 치료는 여유 있는 신발 착용, 맞춤형 깔창·보조기 등 사용, 발에 충격이 심하게 가해지는 과격한 활동 제한, 소염진통제 복용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줄 경우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 방법으로는 부주상골 절제술, 부주상골 절제 및 후경골건 재부착술 등이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영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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