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감기 증상과 함께 얼굴에 통증이? 부비동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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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감기 증상과 함께 얼굴에 통증이? 부비동염 아주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박도양 교수 2023-12-14 09:11:10최종 업데이트 : 2023-12-14 09:10:55 작성자 : e수원뉴스
얼굴 뼛속에 있는 빈 공간을 '부비동'이라 한다. 부비동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발생한 질환을 부비동염이라 하며, 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급성 부비동염이 발생했을 경우 두통, 피로, 미열, 코 막힘, 콧물, 안면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부비동염으로 진행될 경우 누런 콧물, 코 막힘, 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후각 감퇴까지 발생할 수 있다. 소아에게는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부비동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 2주 이상 지속되는 감기 - 끈적끈적한 콧물 - 코가 목 뒤로 넘어감에 따라 기침, 구역, 구토 - 부비동 주변으로 염증이 확산되어, 눈이 붉어지고 눈꺼풀 부종 발생 부비동염은 비강검사를 시행해 코 내부 상태를 보고 농의 여부를 관찰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다. 내시경검사를 시행할 경우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 적절한 기간 동안 알맞은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항생제도 일부 사용하지만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해 부비동을 청결히 유지하고, 만성염증을 조절하기 위한 검사와 약제들이 필요하다.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부비동염 수술 후 점막이 재생되기까지는 약 2개월이 소요된다. 수술 초기에는 딱지와 점액성 분비물로 인해 코가 자주 막히고, 점막 재생 속도가 느리다. 이때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여 청결한 환경을 유지한다면 점막 재생을 촉진해 수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부비동염 관련 꿀팁 4가지 1. 충분한 수분 섭취, 식염수 스프레이, 가습기 등을 통해 코 내부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2. 코를 풀 때는 한 쪽 코를 먼저 풀고 반대쪽 코를 푼다. 3. 부비동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4. 비행기 탑승 시 부비동과 외부의 압력 차이로 부비동이 막히거나 통증을 느낄 경우, 비상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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