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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조금만 움직여도 숨찰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 심부전
아주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진우람 교수
2023-12-07 10:15:58최종 업데이트 : 2023-12-07 10:15:56 작성자 :   e수원뉴스

[건강칼럼] 조금만 움직여도 숨찰 때, 의심해 볼 수 있는 질환 심부전

 

심장은 몸 곳곳에 혈액을 보내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심부전은 심장의 수축 또는 이완 기능이 감소하여 전신에 혈액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하는 등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부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주요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심장 혈관 질환(심근경색 등)

- 심장 근육 질환(심근병증·심근염 등)

- 심장 판막 질환(협착증 등)

- 고혈압

 

그 밖에 과도한 음주나 스트레스 등도 심부전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심부전의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이며, 만성 기침이 동반될 수 있다. 또 심장에서 몸 곳곳으로 혈액을 보내지 못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운동 능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이 정체되면서 부종, 복수, 소변량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심부전을 진단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심전도검사나 흉부 X-ray를 시행할 수 있다. 심부전의 원인을 파악하고 확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는 심장초음파검사로, 이를 통해 심장 기능과 구조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다.

 

심부전은 일주일 이내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심부전'과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심부전'으로 나뉘는데 상당수가 만성심부전에 해당한다. 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 저염식, 카페인 섭취 줄이기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심부전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증상 및 원인에 따라 강심제·이뇨제·항응고제 등 약물을 이용해 심부전을 치료할 수 있으며,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중증 심부전에는 심장이식·인공심장 등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할 수 있다.

 

심부전 합병증으로 부정맥·뇌졸중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병이 계속 진행되면 주요 장기 기능이 함께 나빠져 간기능 및 신기능 부전·폐동맥 고혈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심부전의 발병 및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진료를 받고, 심부전 악화 요인(과도한 음주·스트레스 등)을 피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주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진우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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