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시인으로 거듭나다
최정용/시인·한국지역언론인클럽 사무총장
2014-10-19 11:59:58최종 업데이트 : 2014-10-19 11:59:58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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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德高千秋(도덕고천추)/貞忠互萬古(정충호만고) 행궁동 공방거리 행사내용을 훑어보자. 행사 첫날인 10월 25일에는 시인 정조대왕의 시정신을 계승하는 '시의 거리 조성식'이 열린다. 조성식에는 강은교.이근배 시인의 시낭송과 문현 국립국악원 교수의 시조창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강은교, 오세영 등 시인들의 시집 증정 및 사인회가 열리며 화성행궁 맛촌 50여 업소가 행궁 길에서 음식 축제와 함께 참석자 전원에게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도 '시와 정조'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또 행사기간동안 한국 대표 시인들의 시 20편을 선정, 시화로 제작해 화성행궁거리 일대에 선정된 업소 앞에서 시화전을 갖고 책자를 발간해 우수업소에 기증한다. 참여하는 문인의 면면도 화려하다. 이근배, 오세영, 유안진, 신달자, 임병호, 정수자 등 그들의 명망만으로도 행사는 빛날 것이다. 그러길 바란다. 시가 죽고 문학이 죽고 인문학이 실종되는 시대에 주최 측의 마음이 가을 하늘 만큼이나 높고 깊다. '도와 덕은 천추에 걸쳐 높고/곧은 절개와 충성은 만고에 빛나'는 수원이기를 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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