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조기치료가 중요한 ‘선천성 진주종’
홍석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2021-06-17 14:46:31최종 업데이트 : 2021-06-17 14:45:25 작성자 : e수원뉴스 윤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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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 중이에 상피조직이 커져 청력 이상을 일으키는 선천성 진주종은 흔한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진단이 늦거나, 치료가 늦어지면 고막이나 소리를 전달하는 이소골에 손상을 주어 난청 등 합병증을 유발한다. 또 진주종이 진행된 경우 수술범위가 커지고 재발율도 30~50%로 높아지게 되므로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선천성 진주종의 치료법 선천성 진주종을 앓는 소아의 대부분이 감기나 중이염으로 병원을 찾았을 때 귓속을 검사하면서 진주종을 발견해 치료를 받게 된다. 진주종은 수술을 통해 제거하게 되는데 이때 진주종의 크기와 진행정도(1~4단계)에 따라 수술범위가 결정된다.
가정에서 쉽게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선천성 진주종 후천성과 달리 유소아에서 발견되는 선천성 진주종은 귀에서 진물이나 통증 등의 증상이 없고, 일측성으로 난청이 발생하더라도 소아가 난청 증상을 자각하고 표현하기가 어려워 가정에서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소아가 감기나 중이염 등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될 경우 귓속검사를 할 때 혹시라도 진주종이 있는지 면밀하게 관찰하여 최대한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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