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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현대인의 만성질환 소화성궤양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임선교 교수
2023-09-11 08:47:45최종 업데이트 : 2023-09-11 08:47:04 작성자 :   e수원뉴스

[건강칼럼] 현대인의 만성질환 소화성궤양


소화성궤양이란 위 점막과 점막하층까지 염증이 생겨 해당 부분이 파괴된 것을 의미한다. 소화성궤양은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을 모두 포함한다.

 

Tip. 위염 · 위궤양 · 위암

- 위염 : 위 점막에 염증 발생

- 위궤양 : 위 점막부터 점막하층까지 염증 발생

 

- 위염→위궤양 : 진행 가능

- 위궤양→위암 : 발전 가능성 드묾

 

음식이 위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위산은 강력한 산성을 지닌 화학물질이다. 위는 위산을 포함한 여러 화학물질에 의해 보호된다. 맵고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경우 위산 분비가 강하게 촉진되는데, 이때 위산이 위 점막을 보호하는 방어인자보다 강하게 작용하면 궤양이 발생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우리나라에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따른 소화성궤양 환자가 약 40~50%에 해당한다. 소화성궤양 환자의 30~40% 정도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

 

소화성궤양이 있을 경우 대체로 식후에 명치를 중심으로 한 상복부의 불편감, 쓰린 느낌, 통증 등을 동반한다. 소화성궤양은 내시경검사를 통해 확진하는데, 나이가 많거나 내시경검사의 어려움이 있는 경우 상부 위장관 조영술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소화성궤양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나뉜다.
 

1.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성궤양

잠을 못 자거나 폭식 및 결식 등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계가 항진되어 위산이 과다 분비될 수 있다. 이 경우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2. 기름진 음식 섭취로 인한 소화성궤양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위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등 식습관 교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3.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인한 소화성궤양

항궤양 치료와 제균치료를 병행해 치료한다.

 

소화성궤양은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합병증 종류는 크게 세 가지(출혈, 천공, 협착)로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출혈은 주로 내시경으로 치료하며, 천공은 반드시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수술하지 않을 경우 위산이 복막으로 빠져나가 복막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협착(장폐색)이 일어났을 경우 내시경을 통해 풍선확장술을 시행함으로써 치료해야 한다.
 

몸이 갑자기 변화하면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고 무리할 경우 위 점막이 단기간에 파괴될 수 있다. 따라서 컨디션을 잘 조절하고, 맵고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음주와 흡연을 하지 않을 것을 권한다.


소화성궤양은 내시경으로 진단 후 약물치료가 가능하며, 재발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임선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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