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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생태수자원센터 준공에 즈음하여
2011-11-11 08:53:32최종 업데이트 : 2011-11-11 08:53:32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경인일보 11월11일자>

서호 생태수자원센터 준공에 즈음하여  _1
▲ 박정란 (수원시의원)
'물고기는 물의 고마움을 모른다'는 말이 있다. 속뜻은 따로 있으나 늘 물속에서 생활하는 물고기가 늘 풍부한 물이 없는 상황을 생각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물은 비단 고기에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물고기만큼 사람에게도 중요하다. 사람의 생존욕구 중 가장 필요로 하는 순으로 열거하면 첫째가 공기(空氣)이고 둘째가 물이요 셋째가 밥이다.

공기가 없이 사람은 단 5분을 넘기기 어렵고 물 없이는 3일 정도를, 먹지 않고는 최장 한 달을 생존한다고 한다. 이렇듯 물은 사람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또한 물은 주변 환경의 정화와 동식물들의 생명력의 원천이다. 그래서 물의 관리 즉, 치수(治水)를 치산(治山)과 함께 옛날부터 중요한 국가통치의 근간으로 삼아왔다.

우리나라는 여름철 홍수기 외 강수가 별로 없는데다 산지가 많아 물 관리가 어렵다. 하지만 선조들은 이 같은 자연환경을 탓하지 않고 우리 기후와 지형에 맞는 물 관리 방법을 발전시켜 왔다. 조선시대에는 제언사라는 관청과 제언절목이라는 법률까지 제정해 저수지를 만들고 관리하였다. 대표적인 저수지로 백제시대 김제 벽골제와 제천 의림지, 조선시대 만년제와 '축만제(祝萬堤)'가 있다. 축만제는 정조가 만년을 가는 조선을 축원하며 만든 저수지다. 수원의 서쪽에 있다 하여 '서호(西湖)'라 불리며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이와 같은 유서 깊은 곳에 1일 처리용량 4만7천㎥의 현대적 물 관리 시설이 준공된다. 그 이름도 아름다운 '서호 생태 수자원센터'다. 

서호 생태 수자원센터는 서호 저수지 상류지역인 장안구와 팔달구 화서1·2동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집수시켜 수질을 개선하여 방류하며 미생물을 생성하고 양육시켜 하수관로를 청결히 할 수 있는 4-Stage BNR라는 과학적 처리공법을 쓰고 있다. 여기에 화학적 공법인 고속응집침전과 오존처리 공법까지 보태어져 양질의 방류수가 가능한 것이다.

서호 생태 수자원센터의 자랑은 양질의 처리수를 재이용하는 것이다. 즉 배수 원인지역 하천인 서호천, 영화천, 일월천의 상류지역으로 가압 배송하여 물을 다시 방류시키는 것이다. 이는 상습적 건천인 이 지역의 하천과 환경을 정화시켜 결국 사람을 위하고자 함이다.

또 하나의 자랑은 집수처리 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은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을 조성한 일이다.
즉 생태 및 가족공원과 탁구장, 피트니스, 에어로빅, 주민 편의실과 도서관, 전시실, 실험실 등의 시설이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시설들은 당초 골프연습장으로 계획되었으나 민선5기와 제9대 수원시의회에서 다양한 민심과 여론 파악 및 공청회를 통해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한 결과다.

지방자치의 참된 구현은 바로 이처럼 시민의견을 최우선으로 삼는 소통행정의 실현이라고 생각한다. 좋은시정위원회, 주민참여 예산제, 시민 배심법정 등은 이 같은 거버넌스 행정의 일환이다.

제9대 수원시의회도 이 같은 시정 실현을 위해 감시와 견제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흔히 시장과 시의회를 수레의 양 바퀴에 비유를 한다. 견제와 동반이라는 얘기다. 시장도 시의원들도 시민을, 사람을 위한 길이라는 점에서 모두가 함께 가는 동반자다. 서호 생태 수자원센터 준공으로 진정 물로써 차별화된 도시 수원,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중심 도시 수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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