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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날에 담긴 뜻을 되새겨야
김훈동 / 수원예총 회장, 시인
2011-03-21 11:01:00최종 업데이트 : 2011-03-21 11:01:00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3월22일은 '세계 물의 날'이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인류 역사의 성장 동력이다. 최근 일본 동북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이 제일 먼저 요구한 것이 최첨단 전자기기가 아니라 물이었다. 

음식을 먹지 않고도 사람은 약 90일간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물을 먹지 않고서는 1주일도 못가서 사망하게 된다. 물은 곧 생명의 바탕이기에 그렇다. 수억 년 동안 생명을 유지 시켜온 열쇠다. 

물은 자원이다. 하지만 가뭄이나 홍수로 인한 재난, 깨끗하지 못한 물로 인한 질병 등은 물로 인한 재앙이다. 물은 예측이 쉽지 않은 자연현상이다. 계속적으로 관측과 관심을 쏟아야 할 분야이다. 

수원은 대대로 물이 풍부해 이름에 항상 '물'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고구려 때 수원의 이름인 '매홀'은 물이 많은 곳을 의미한다. 신라 때 '수성군' 역시 물이 많은 곳이란 뜻이다. 고려 때 '수주'나 지금의 '수원'  역시 그렇다. 

수원에는 큰 강이 없다. 작은 하천이 여러 줄기 흐르고 있다. 광교산 줄기에서 발원하여 먼내, 오목천, 장지천, 황구지천, 수원천 등으로 연결된다. 
이 가운데 수원천은 도심을 관통하는 중요한 물줄기다. 이 자연 생태하천이 도시화, 산업화 과정에서 심하게 오염되어 오다 '수원천 살리기 운동'에 힘입어 물고기가 노니는 맑은 하천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더욱이 복개되었던 하천이 원래대로 복원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다행이다. 정조시대 유물인 서호, 역시 물을 맑게 하고 더 이상의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정화시설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들은 평상시 햇빛이나 공기의 은혜를 잊고 사는 것과 같이, 물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도 잊고 산다. 물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 이외에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다. 

물의 날을 맞아 수원시가 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심포지엄을 펼친다. 
시민 모두가 물의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물 부족과 수질오염의 심각성 때문이다. 

당연히 물 사랑과 절약 실천하는 분위기 조성과 함께 환경정화활동도 이어져야 한다. 아파트가 들어서고 인구도 증가하는데다 오염이 점점 늘어나 마음 놓고 쓸 수 있는 물이 계속 줄어드는 현실을 감안하면 물 문제는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수원도 예외는 아니다.   

 '물 쓰듯 한다.'는 말이 있다. 물의 값어치를 모른 채 아끼지 않고 헤프게 쓴다는 뜻이다. 
세계 곳곳에서 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미 우리나라도 물 부족국가로 분류돼 있다. 물은 순환되지만 무한정한 자원이 아니다. 

가정에서부터 물을 절약하는 습성을 가져야 한다. 가정이나 목욕탕에서의 물 낭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오랜 타성에 젖어 인식하지 않는 우둔함 탓이다. 낭비는 환경오염을 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절약은 물의 오염을 예방하는 일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실천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물의 도시, 환경의 도시-수원 시민답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귀중함을 한번쯤 깊이 생각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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