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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반가운 수원의 자연과 역사, 문화
강대욱/경기도박물관 초대관장
2011-01-10 09:33:33최종 업데이트 : 2011-01-10 09:33:33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단군기원 4344년 신묘년 토끼해의 일출, 해돋이 현장 광교산 형제봉에 섰다.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로 가득찬 능선에서 7시 45분 구름에 가려 소망하던 일출의 장엄한 해돋이가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나는 두 손을 모아 신묘년 토끼해의 국운융성, 국태민안 자연과 사람이 반가운 수원시민의 소망을 기원했다. 

이날 수원시민은 자연이 반가운 선택된 시민으로서 생활 속의 멋을 만끽하는 행복한 생활인임을 온몸으로 체감했다. 필자는 광교산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칠보산, 팔달산, 숙지산, 청명산의 산줄기가 수원산하를 옹위하는 수려한 자태에서 산정무한(山情無限)의 선택된 고장 수원의 역사와 문화에 몰입해야 했다.

광교산에서 발원하는 광교저수지 수원천 수원팔경의 백미 만석공원의 북지(北池)에서 수원의 허파를 관류하는 서호천의 축만제에 얽히고 서린 동양미인 서시와 여기산의 일화에서 흘러간 역사를 반추하는 수원의 산하를 음미하는 행복한 순간이기도 했다.

생활인의 바쁜 여정, 한순간의 행복한 서정일지언정 반가운 사람의 사연에 침잠하는 것이 인생행로다. 어디 그뿐인가. 보고 싶은 자연경관, 수원팔경에서 이경(二景)을 독차지한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의 절경은 가히 화성의 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마전 방화수류정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화려하게 데뷔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수원의 상징은 반가운 역사인물 정조임금이 꿰뚫어 보았듯이 버드내 유천(柳川)이다. 수원 시내를 관류하는 남쪽 하천뚝의 창창한 버드나무 숲길은 수원을 대변하는 버드나무의 상징이다. 방화수류정 또한 수원의 버드나무를 은유한 정자의 표상이다. 

'운담풍경근오천(雲淡風輕近午天) 방화수류과전천(訪花隨柳過前川) 구름은 담담하고 바람은 가볍고, 한낮 정오하늘이 가까웠네, 꽃을 찾고 버들을 따르며 앞내를 지나 가네' 
수원의 산하가 반가울 수밖에 없는 생활현장이다. 수원천, 서호천, 원천천, 황구지천을 거닐며 바라보는 수원의 동서남북 산하는 언제보아도 반가운 시정(詩情)과 풍류(風流)와 인생의 애환이 다소곳이 사려앉은 인생여정의 반려자다. 구태어 장자의 시어(詩語)를 빌리지 않더라도 수원의 산하는 글자 그대로 산빛은 청정하고 계곡의 물소리는 태고의 소리를 토해내는 장광설의 무릉도원이다.

사람이 반가운 수원시의 새해 소통은 과거와 오늘을 잇는 찬란한 햇빛으로 천년을 하루같이 감싸주는 광교산의 어제 오늘에서 수원의 60년 발자취를 수놓은 반가운 사람의 일대기를 살펴보는 것도 내일을 위한 빼놓을 수 업는 과제라고 생각해 본다.

격동의 해방정국, 고난과 시련으로 점철된 근대사의 중심축에서 경기도의 수부도시로 부상한 수원시의 60년사에 얽히고 설킨 반가운 사람의 궤적에서 우리는 내일의 희망과 자기개발의 자신(自信), 깨어있는 시민이 되어야 하는것은 역사문화의 이정표 수원시를 위한 너무도 당연한 시민으로서의 임무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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