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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 시인
2011-01-21 11:06:00최종 업데이트 : 2011-01-21 11:06:00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시작'이란 낱말은 언제 들어도 아름다운 말입니다. 한 해의 시작, 한 주일의 시작, 작게는 또 하루의 시작. 그 시작이란 단어에는 무한한 희망이 담겨져 있습니다. 희망의 메시지를 강하게 전해 줍니다. 소망을 기원하며 맞이한 새해 첫 달도 이렇게 지나갑니다. 작심삼일(作心三日)은 아니었는지 다시 한번 되짚어 봐야 하는 순간입니다.  
 
우리는 오늘도 하루하루, 한 순간 한 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 순간의 연속이 이어져 시간을 이루고 하루가 되고 다시 한달이 되고 일년이 되어 마침내 한평생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시작'은 정결한 생명의 꿈, 삶에 대한 맑은 희망과 밝은 기대감으로 설레기 마련입니다.
마치 강물의 한 방울이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 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이 우리의 삶도 순간의 연속을 살아가지만, 그것은 영원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하루하루를 뜻있게, 값지게 살아감으로써 순간 속에서 영원을 호흡하면서 영원을 누리며 살아가야 한다는 잠언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삶의 유한함, 생의 짧음을 아쉬워하거나 비탄해 하지 말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가치 있게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담고 있습니다.

이즈음과 같은 물질만능시대, 욕망과 소유에 집착하는 삶이 아니라 영성(靈性)이 깃들인 삶, 무소유의 삶을 지향해 갈 때 비로소 유한한 인간이 순간 속에서나마 영원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이것이 새해 첫 달에 우리들이 지닐 정신적인 가치 덕목이 아닐까요. 시간은 가장 위대한 만물의 스승이라 했습니다. 새해 새아침의 시간도 새해인사와 함께 저 멀리 가 버렸습니다. 

학창시절 담임선생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첫 단추를 잘 채워야 옷을 제대로 입을 수 있다.'라는 말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말입니다. 늘 상 마음속에 간직하며 살아가야 할 말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 매사 첫 단추를 바로 채우는 순수한 자세로 그렇게 올 신묘년 한 해 올바르게 살아갈 것을 다짐 또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올곧게 자신의 뜻을 세우고 지켜나아 가야합니다.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올바른 정신을 간직하는 것이기에 그러합니다. 

매일매일 활력 있고 충실하기 위해서는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그 목표는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목표 없는 시작은 원동력을 잃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힘의 근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목표, 이 달의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한치 앞의 목표를 따라 걷고 있는 사이에 어느 샌가 멀리까지 가게 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도 많을 것입니다. 삶이란 절망과 희망의 양면을 지닌 동전과 같은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새로운 다짐,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시작하면 1년 365일 하루하루가 늘 생기가 넘칠 것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목표는 도중에 변해도 괜찮습니다. 우리 모두 '시작'할 때에만 멀리까지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곱씹어 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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