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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이라고!?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은 교수
2023-08-24 09:37:47최종 업데이트 : 2023-08-24 09:37:42 작성자 :   e수원뉴스

[건강칼럼]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시는데 지방간이라고!?

 

정상적인 간에는 지방이 5% 정도 존재한다. 지방간은 이보다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한다. 현대인의 경우 과거에 비해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간을 앓는 비율도 높아졌다.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당뇨병·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 드물게 스테로이드제나 여성호르몬제로 인해 지방간이 발생할 수 있다.

 

지방간이 있어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어 인지하지 못하며, 건강검진을 하다가 우연히 진단받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 일반적인 간질환의 증상인 오른쪽 상복부의 불편감, 피로, 무기력함, 허약,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혈액검사에서 간기능의 이상이 있고 비만인 경우 지방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지방간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간기능 검사, 초음파 검사, 간섬유화 검사, MRI 및 CT 촬영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지방간은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 치료법이다. 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금주와 함께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음에도 계속 음주를 할 경우 알코올성 간염·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때는 금주하더라도 병의 진행을 막기 어렵다.

 

비만한 경우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체중을 3~6개월에 걸쳐 서서히 감량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어 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지방간 예방 식이요법 꿀팁 ☆

* 야식, 과식, 기름에 튀긴 음식,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식 피하기

* 균형 잡힌 식단으로 규칙적으로 먹기

* 매끼 섭취하는 분량을 조금씩 줄이기

 

당뇨병으로 인한 지방간은 혈당 조절이 필수이며, 고지혈증이 원인인 경우 혈액 내 지질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주치의와의 상담하에 해당 약물 복용을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의 대체를 고려할 수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한지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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