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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또 다른 수원의 자랑거리
김훈동 / 수원예총 회장.시인
2010-07-26 10:50:45최종 업데이트 : 2010-07-26 10:50:45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도시의 명성(名聲)은 대체로 독특한 자연경관이나 선조들이 남긴 문화유산과 인물들이 만들어 간다. 
수부도시-수원에 또 하나의 자랑거리가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이자 세계적인 축구 명문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선수가 문을 연 '박지성유소년축구센터'가  탄생되었기 때문이다.  

영국 언론으로부터 '번개 같은 침략자'로 불릴 정도로 결정적인 순간에 골을 뽑아내는 해결사 기질을 가진 박지성선수다. 그가 150억을 출연하여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접하고 축구를 통해 즐거움을 얻고 축구를 더 사랑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지난 24일 수원시 망포동 동탄지성로 옆에 자리한 축구센터 준공식장에는 2천여 명이 넘는 축하객들이 모였다. FIFA정몽준 부회장을 비롯하여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 조광래 전.현직 국가대표감독, 이청용선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동료 파트리스 에브라 선수 등이 대거 참석했다. 그야말로 축구계를 대표하는 축구인사들이 수원을 찾아 한자리에 모인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유소년시절 그가 뛰어보고 싶었던 구장의 모습을 구성한 축구센터다. 지하 1층, 지상 2층의 클럽하우스에는 그의 월드컵과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박지성기념관'을 비롯해 운동치료실, 멀티미디어 강의실, 축구도서관, 실내축구장 등이 갖춰져 있다. 건물 앞에 유소년축구 정규규격의 인조잔디구장 2면도 조성되어 있다. 
6~13세 유소년들에게 유럽에서 닦은 기량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유소년축구센터로는 다섯 번째지만 자체 독립건물을 가진 축구센터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기에 더욱 값지다. 

그는 '축구센터를 통해 보다 즐겁게 상상하면서 맘껏 축구를 하는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최근 발간한 그의 책자 '더 큰 나를 위해 나를 버리다'에서 밝히고 있다. 이들이 훗날 축구선수가 될지, 회사원이 될지, 연구원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축구를 통해 건전하고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선물 하고 싶다는 포부다. 

박지성선수의 꿈과 축구 꿈나무들의 즐거움이 함께하여 그가 희망한대로 한국 축구가 아시아를 뛰어넘어 세계에 도전하듯, 축구센터를 거쳐 가는 아이들도 무엇이 되듯 세계적인 인재로 커나갈 수 있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 
두 차례 월드컵의 경험과 유럽그라운드에서의 역량으로 만들어진 노하우만으로도 충분하리라 본다. 그는 언제나 나이답지 않게 믿음직스럽기에 더욱 그렇다.

누구나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축구센터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는 비워야 다를 걸 채울 수 있고, 스스로 가벼워져야 힘차게 앞으로 달려갈 수 있다는 걸 절감한다고 했다. 
또한 움켜쥐려 할수록 고립됐지만, 버리면 새로운 공간과 기회가 열렸다고 했다. 사업적인 이익이나 수입금 등을 먼저 생각하기보다는 유소년들이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게끔 좋은 환경을 계속하여 만들어 세계적인 규모의 축구센터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경기도나 수원시도 박지성축구센터가 유소년축구의 메카로 자리 잡아 가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쉼 없이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월드컵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축구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는 박지성선수다. 수원의 또 다른 좋은 명소로 자리매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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