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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의 주인공은 시민이다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시인
2010-10-05 09:26:12최종 업데이트 : 2010-10-05 09:26:12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하늘이 높고 푸르다. 머뭇거리던 가을이 찾아왔다. 
산은 아직 홍상(紅裳)으로 갈아입지 않았지만 도시는 다채로운 축제로 물드는 계절이다.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수원에서도 마흔일곱 번째 수원시민의 날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7일 막을 올린다. 4일간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를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과거 단순 보여주기식 행사를 탈피하여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 강조하고 있다. 축제의 문을 여닫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축제는 '축하하여 벌이는 큰 규모 행사'다. 무엇인가를 축하하기 위한 것이 바로 축제다. 4일간 펼쳐지는 축제는 무엇을 축하하는 것일까. 너와 나, 이웃과 이웃, 가족과 가족, 친구와 친구 사이에 축하할일을 찾아 서로서로 축하해 주자. 사람이 반가운 축제, 사람을 반기는 축제다.

축제의 주인공은 시민이다. 시내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우리 모두를 위한 행사다. 
어느 일부 한 계층을 위한 마당이 결코 아니다. 프로그램을 보고 축제의 장을 스스로 찾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이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전국 최대 문화관광축제다. 예술과 문화가 살아 있는 수원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옳게 알고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 역시 시민의 몫이다. 

화성문화제는 대중성 있으면서도 주제가 분명한 예술축제다. 왕 행차 알림, 정조대왕 수원행차, 정조대왕 여민(與民),사람이 반가운 큰잔치 한마당 등의 주제로 펼쳐진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정조대왕 테마를 가진 특화된 축제다.

축제의 기쁨과 함께 나눔의 행복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져보면 좋겠다. 
그래야 나눔을 즐기는 축제에서 나아가 이웃을 끌어안는 따뜻한 축제가 될 수 있기에 그렇다. 시각적으로 신선하고 시민관객들이 '아하' 하고 감탄사를 연발하는 놀라운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야 한다. 

'휴먼시티페스티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예술인은 물론 아마단체 예술인이 일자를 달리하여 푸짐하고도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문화권이 같은 화성시 팀도 함께 참여하여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어 올린다.

축제는 소통이 되어야 한다. 예술과 문화는 일방통행이 아니다. 공연이든, 전시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한다. 무어니 무어니 해도 일상 벗어난 즐거운 경험이 축제의 매력이다.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시민공모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 시민들이 직접 배우로 등장하는 작품들도 축제 기간 중 펼쳐 보일 필요가 있기에 그러하다. 

시민 출연자가 축제의 중심에 서게 만들어 가야한다. 시민이 즐거워야 한다. 밴드음악, 스트리트 댄스, 마임, 마술, 곡예 등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재능을 지닌 시민들에게 무대를 활짝 열어주는 축제가 되어야 할 것이다. 
10월 문화의 달, 사람이 반가운 수원화성문화제가 있어 수원의 가을은 더욱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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