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칼럼] 이웃과 덕담을 나눕시다.
김훈동/수원예총 회장.시인
2009-01-04 09:22:38최종 업데이트 : 2009-01-04 09:22:38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칼럼] 이웃과 덕담을 나눕시다._1
[칼럼] 이웃과 덕담을 나눕시다._1
수원 종로에 자리한 여민각의 종소리가 서른세 번 울리면서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행궁광장을 메운 많은 시민들은 저마다의 소망과 기대를 가슴에 새겼을 것입니다. 소망과 기대는 사람을 살립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요즘 경제가 어렵습니다. 당분간은 더 어려워질 것도 분명해 보입니다. 
새해라지만 무슨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막막합니다. 하지만 기죽을 필요는 없습니다. 걱정과 불안이 스멀스멀 다가오더라도 희망을 버릴 수는 없기에 그렇습니다. 희망을 갖는 것은 하찮은 소유보다 나은 법입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침체로 이어지면서 고용사정이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가정도 있을 것입니다. 더욱이 사회에 첫 발을 대딛는 청년들이 실업자로 인생을 시작하는 이웃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저런 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도 있을 것입니다. 개인은 물론 가족의 크나큰 고통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나 정치권이 나서서 풀어가야 할 몫이고 과제입니다. 
 
그럼 우린 손놓고 있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이렇듯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이웃과 나누는 따뜻한 덕담입니다. 
정(情)의 나눔입니다. 이웃과 덕담을 나눕시다. 이웃은 반 친척입니다. 기쁨과 슬픔을 같이 하는 일이 많은 공동 운명체입니다. 덕담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나눕시다. 덕담(德談)은 상대편에게 잘되기를 비는 마음이나 인사입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는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덕담은 좋은 말입니다. 따뜻한 말입니다. 
1월 한 달만이라도 이웃과 따뜻한 말 한마디씩 주고받읍시다. 이웃에게 비가 오면 자신에게도 물방울이 튀게 마련입니다. 우리들은 말 속에 삽니다. 덕담은 어려운 세상을 충분히 아름답게 느낄 수 있게 만듭니다. 마음이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덕담을 통해 꿈을 가집시다. 
꿈은 내면에 있는 열정에 불을 붙입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해 질주하는 힘을 갖게 합니다. 꿈은 스스로 실천할 때만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변화를 맞이합니다. 현재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도 마찬가지입니다. 실패와 좌절을 겪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삶은 바로 도전의 연속입니다. 자신감과 용기는 어려운 모든 일들을 현실로 이루는 힘입니다. 자신감은 자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용기는 위기에 봉착했을 때 솟구치는 에너지입니다. 삶이란 어떤 일이 생기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유명한 노래나 구절도 듣는 사람의 기분에 따라 다릅니다. 이웃에 전하는 덕담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같은 가치의 사물이라도 듣는 이나 그 때의 상황에 따라 느낌과 반응이 다를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한마디는 에너지를 만들어줍니다. 또한 마음을 통합하고 용기를 줍니다.
 
좋은 옷은 몸을 따뜻하게 하지만 좋은 말은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또한 마음을 편안하게 합니다. 덕담은 이웃과 이웃사람들 마음을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덕담은 돈이 들지 않습니다.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좋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이웃을 만나면 좋은 아침을 맞습니다. 이웃이 좋으면 아침마다 이웃을 즐겁게 만납니다. 우리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수원의 둥지에 사는 시민들입니다. 공동체입니다. 우리 모두가 꿈과 희망,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이웃과 덕담을 나눠가길 바랍니다.

프린트버튼캡쳐버튼추천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