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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칼럼]우울증을 몰아내는 식치(食治) 3가지
정국영/한의사
2009-06-01 14:20:29최종 업데이트 : 2009-06-01 14:20:29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한의학칼럼]우울증을 몰아내는 식치(食治) 3가지_1
[한의학칼럼]우울증을 몰아내는 식치(食治) 3가지_1
5월의 마지막주에 우리가 접해야했던 소식 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투신자살 소식은 전국민의 애도와 함께 많은 생각을 국민들에게 남겼다고 본다. 대통령의 투신자살도 충격적이거니와 계속 이어지던 연쇄 집단 자살 뉴스 보도도 걱정이고 대통령의 자살에 이은 모방 자살도 걱정이 된다. 
세상이 예전 같지 않아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의사건 변호사건 일반 평범한 모든 사람이 예전과 달리 행복지수가 현저히 떨어지고 불쾌지수 같은 불행지수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행감을 느끼지 않던 보통 사람도 가끔씩은 누구나 감기처럼 우울증이라는 것을 만나게 되는 현실을 살고 있는 것이다.

우울증이란 무엇인가? 한때의 일시적인 "우울하다, 울적하다." 라는 기분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영향이 개인의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주게 될 때를 우리는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내린다. 우울증은 환자 인식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적극적 자세에 큰 영향을 받는다.  당뇨, 고혈압, 중풍, 암 등이 가족의 사랑과 환자의 의지가 중요하듯이 우울증에도 적절한 약물 치료와 식이요법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을 감정의 7가지 모습. 즉, 칠정 -{희(喜), 노(怒), 사(思), 비(悲), 경(驚), 공(恐), 우(憂)}이 한곳에 머물러 맺히고 움직이지 않고 흩어지지 못하여 생기는 것으로 보았다. 이것은 다시 6가지의 모습으로 병을 표현하는데, 우리가 말하는 우울증은 이 중에서 기울이라고 하여 억압되고 침울한 정신 상태의 지속으로 욕구불만, 지속적인 우수, 지나친 생각, 슬픔 등이 억제적이고 침체적인 신체 생리 저하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어 의욕상실, 흥미상실, 침묵, 무력감, 대인기피, 흉통, 식욕부진, 사지무력, 복창만, 변비, 소변곤란 등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약물 치료에 앞서서 다음의 세 가지 음식으로 치료하는 식치법을 권하고 싶다. 다름 아닌 바나나와 대추와 멸치이다. 
바나나는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로써 하루 두 번을 정기적으로 먹으면 인체 백혈구 중의 단구의 수를 증가시켜(한림대 강일준 교수팀) 면역력저하를 막아주고 인체의 에너지 공급에 있어 다른 기타 탄수화물보다 더 빨리 열량으로 전환되는 특성을 지녔다. 
때문에 우울증의 사지무력감을 조속히 회복시키며 바나나 추출물이 아세틸콜린 분해를 막아주고 활성산소와 활성질소를 제거하여 뇌기능을 개선하는데 탁월한 효과(한서대 김혜경 교수팀)를 보이니 달고 독특한 향기를 가진 바나나는 한의학적으로 볼 때 인체의 모든 기능을 진작시키는 목의 추동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이것이 신체 및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 우울증을 떨쳐내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대추는 한방에서 우울증, 불안증, 불면증에 단골로 쓰이는 과실이자 약재인데 그 기능이 여러 가지로 우수하여 우울증에 반드시 매일 상식하여야 할 식품이다. 대추는 다량의 당분과 점액질, 비타민C 등으로 인해 인체의 진액을 보충하고 십이경락의 음혈을 충만시키며 이를 통해서 불안한 마음과 우울한 마음을 안정시키기도 하며 또한 저하된 마음을 진작시키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오장을 보충하고 생식능력을 높이며 정력을 좋게 하는 강장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지력을 향상시키고 마음을 추스르고 곶게 세울 수 있는 힘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대추를 씨를 빼고 우유에 재어서 매일 먹게 되면 마음도 몸도 편안해짐과 동시에 심력이 증강되고 의지력이 강화되어 세상을 보는 판단력 또한 긍정적으로 가지게 되는 원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멸치를 추천하고자 한다. 우울증에 멸치가 조금 생소하게 받아들여지나 멸치에는 풍부한 칼슘으로 인해서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흔히 요즘 정신질환이 많아지는 것이 칼슘 부족 때문임을 지적하는 의사들이 많고 따라서 풍부한 칼슘의 섭취는 정신적 안정과 우울증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방에서는 멸치가 신장을 강화하고 양기가 부족함을 보충하는 작용이 있어서 신장 강화와 더불어 지력의 강화에 도움이 되고 뇌신경을 강화할 수 있어서 판단력과 기억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멸치의 칼슘 흡수를 높이는 방법은 비타민D가 듬뿍 들어있는 요구르트, 계란노른자, 밤, 무말랭이 등과 같이 먹는 것이고 고추볶음으로 해서 먹으면 베타카로틴의 흡수가 더욱 용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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