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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칼럼]더위를 이기는 올 여름 최고의 방법 - 생맥산
정국영/한의사
2009-07-14 09:30:20최종 업데이트 : 2009-07-14 09:30:20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올해에 다가오는 여름의 기세는 예년보다 더 빠르고 더 강하게 다가오는 듯하다. 4~5월의 날씨가 예사롭지 않더니 6월에 들어서는 한여름과 똑같은 30도 이상의 고온을 벌써부터 자랑하고 있다. 정작 7~8월이 되면 그 기세가 어떨지 사뭇 궁금할 뿐이다.

한낮의 최고 온도가 30도 이상을 기록할 때 보통 여름이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밤의 온도가 최저 25도를 넘는 열대야도 한여름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계절적 현상이다. 그만큼 한낮의 뜨거운 태양열이 지표를 달구고 그 복사열이 밤에까지 이어져 도시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다. 이쯤 되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견디기 어려운 상태에 이른다.

이러한 여름을 견디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는데 올 여름에는 세 가지 식품을 이용한 더위 퇴치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식품은 바로 인삼이다. 
인삼은 복날 삼계탕을 떠올리듯 여름철 더위해소의 특등공신이다. 더위에 싸워 저항하며 몸의 탈진과 불쾌지수를 올리지 않고 안정을 유지하는 항상성을 지키는 힘이 매우 강하다. 기운을 북돋아 주고 또한 부족한 수분을 공급하며 몸 안에 진액을 생성하여 탈수를 막고 탈진상태에 빠지지 않게 몸의 저항력을 높이게 된다. 이때 인삼은 홍삼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두 번째는 오미자이다. 
오미자는 가을에 서리가 내린 이후에 완숙한 과실을 건조한 것으로 가을의 기운을 가지고 있다. 가을의 기운을 가진다는 것은 수렴과 청열과 숙강의 기운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오미자는 폐와 신장에 들어가서 위로는 폐의 기운을 수렴하고 아래로는 신장의 기운을 자양하며 남자유정과 활정을 수렴하는 작용을 가진다. 
진액을 만들고 땀을 멈추게 하고 기침을 수렴한다. 그래서 한여름에 기운이 탈진하고 정력을 소모하여 사람이 사지가 늘어져 완전히 진기가 빠진 사람에게서 그나마 남아있는 원기를 더 이상 빼앗기지 않게 단단히 수렴하고 또한 몸 안의 기운을 살려 진기를 보충하는 작용을 시작한다. 
그 시작의 처음은 입안에서 침이 고이게 하고 머리와 상체의 열을 제거해서 눈빛이 살아나며 사지에 힘이 돌아오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오미자의 기능으로 정신이 점차 안정되고 건망증과 불면증을 제거하며 심지가 굳어지는 2차적 효과도 얻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오미자는 여름철 수험생의 여름철 불면과 체력 증진, 건망증, 학습 장애 등을 치료하여 집중력을 높이는 작용으로 많이 사용하니 가히 수험생이 상복해야할 약재이다. 또한 여름철에 과도한 땀을 흘리는 모든 사람에게 탈수 증상을 막는 가장 좋은 약재이다. 
인삼과 더불어 오미자를 사용하면 두 약재의 효능이 시너지 효과로 인해 몸 속 수분의 배설과 생성의 균형을 조절하는 향상성을 일관되게 조절하여 준다. 

이때 맥문동을 하나 더 추가하면 그 효과가 완벽을 기하게 된다. 
맥문동은 그 맛이 달고 약간은 쓴 맛이 있는데 열을 제거하는데 아주 좋아서 더위로 인해서 체온이 상승하였을 때 그 열을 제거하고 가슴이 답답한 것을 시원하게 적셔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과도한 육체적 사용으로 고갈되기 쉬운 음적인 물질과 에너지를 보충하여 노동으로 인한 극심한 피로와 끈적한 객담, 가슴에 열이 나고 답답해지는 번열증을 제거하는데 매우 우수한 약재이다. 
이 세 가지를 배합하여 만든 것이 한방의 여름철 원기회복제인 생맥산이란 처방이다.

생맥산을 만드는 법을 소개하면, 먼저 맥문동 2, 인삼과 오미자를 1의 비율로 같이 넣고 다려서 여름철 3개월 동안 수시로 매일 상복하면 더위를 이기고 사람의 기력이 용출되며 심지가 강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수험생 및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가히 추천하면 매우 좋은 효과를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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