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무재, 수원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콘텐츠
최형국/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시범단 상임연출, 역사학 박사
2016-06-04 12:03:59최종 업데이트 : 2016-06-04 12:03:59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
지난 4월 29일 저녁 7시 30분, 밤이 더욱 아름다운 수원 화성행궁 앞에서는 수원시립공연단의 새로운 작품이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관무재(觀武才), 조선의 무예를 지켜보다'라는 제목으로 정조와 수원 화성을 연결하는 고리인 무예24기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관무재 중 원앙진 사진 : 정조의 친위군인 장용영 군사들이 익혔던 원앙진을 시범하고 있는 무예24기 단원들의 모습이다. 원앙진은 조선후기 단독전투진법으로 원앙새처럼 서로서로 도와가며 적과 전투를 진행하였다. 2016 수원 화성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수원 화성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펼쳐진 '관무재'는 수원 화성의 가치를 한껏 더 돋보이게 만들었다. 앞으로 인천의 화도진 축제와 강릉 단오제를 비롯하여 전국 여러곳을 순회하며 수원화성의 아름다움과 멋을 관무재를 통해 알리려고 한다. 이제는 문화콘텐츠를 말할 때에도 양보다는 질을 논해야 한다. 단순히 사람들이 들렀다 거쳐가는 그런 콘텐츠가 아닌 한번을 보더라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콘텐츠가 수원 화성에도 자리 잡혀야 한다. 오죽했으면 기업에서도 고객감동을 최고의 목표로 마케팅을 진행하겠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전파하려면 화성의 본질인 전투용 성곽과 그곳을 지켰던 장용영 군사들이 익힌 무예를 중심으로 설명을 풀어가야 한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하지만, 정조의 말처럼 화성의 아름다움은 적에게 두려움을 줄 정도의 감동으로 인식되었다. 이제 무예24기를 통해 수원만의 아름답지만 강력하고 두려운 문화콘텐츠를 만들고 보급할 때가 왔다. 그 시작에 관무재가 있다. *오는 6일 오후3시 무예24기 공연단의 무상무예가 창룡문(동문) 안에서 펼쳐집니다 관련기사⇒ http://news.suwon.ne.kr/main/section/view?idx=1022183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