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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실내 아이와 가볼 만한 곳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경기도청 1층, 다양한 무료 체험이 가능한 문화 공간
2024-02-22 15:13:46최종 업데이트 : 2024-02-22 15:13:33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마스코트 '소원이'가 맞이하는 곳!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마스코트 '소원이'가 맞이하는 곳,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지난 2022년 3월에 개관한 경기도청 신청사에는 복합문화공간 '경기도의회 경기마루'가 있다. 경기도의회의 지난 역사와 오늘날에 대해 알 수 있는 곳으로 아이와 방문해 무료 체험을 즐기기에도 좋은 문화공간이다. 

이번주처럼 눈, 비가 흩날리는 궂은 날씨에는 실내 공간을 찾게 되는데 이럴 때 이곳이 제격이다. 설 연휴가 지나고 나니 달력이 더욱더 빠르게 넘어가는 듯하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 수원 실내 아이와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학습하고! 스탬프 찍고! 코너마다 도장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학습하고! 스탬프 찍고! 코너마다 도장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경기도의회 경기마루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도청 건물이 운영되지 않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휴관이다.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고 있으니 이렇게 방학이 아니면 시간을 내 방문하기가 쉽지 않다. 

어느새 겨울방학의 끝자락, 방학이 되기 전에는 엄마표 체험학습을 여기저기 다니려고 계획했건만… 그동안 쉽지 않았다. 멀리 가기 보다는 우리 동네를 아는 일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달까? 경기도의정관은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해 공부할 수 있기에 체험 장소로 딱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공간마다 스탬프 투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먼저 안내서와도 같은 지도를 하나씩 챙겨 보자!

성실함의 상징인 '소'처럼 꾸준하게 성실하기를!

성실함의 상징인 '소'처럼 꾸준하게 성실하기를!


각각 테마별로 공간이 나눠 있기에 어디부터 볼까, 고민하는데 직원분이 나와 오른쪽부터 한곳씩 돌아보라고 일러 주신다. 첫 번째 코스는 의정기념관으로 경기도 의회의 역사다. 1956년 8월 초대시절부터 제10대 의회인 오늘날까지! 지방자치의 그 시작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경기도의회의 마스코트는 '소원이'다. 아까 들어올때 입구에서 반겨주는 그 모형 친구인데 성실함의 대명사인 동물 '소'를 마스코트로 선정했다고! "소원이는 정의로운 성격으로 봉사정신이 아주 투철해요."라고 또 직원분께서 알려주신다. 의회 또한 시민을 위해 그리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으리라. 

의정 기념관 코너를 한 바퀴 둘러보고는 도장을 콕 찍었다. 공간마다 스탬프가 놓여 있는데 빼놓지 않고 도장을 다 찍어야 마지막에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첫번째 공간에서부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하는 셈이다.

영상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지키고 보호해야 할 동식물을 만나는 시간.

영상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지키고 보호해야 할 동식물을 만나는 시간.


두 번째 공간은 영상이 플레이되어 있는데 경기도에 살고 있는 야생동물과 천연기념물 동물, 그리고 멸종 위기종이다. 영상 속 아이와 함께 짧은 모험을 떠나는 듯한 기분이다. 영상을 보고 나서는 요즘 이슈에 대해 살펴 보는 시간! 중요 키워드별로 나눠 있어 그동안의 역사를 훝어보는 시간 여행 코너같았다. 

키워드 중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경기지역화폐'다. 지역화폐가 활성화 되기 시작한 건 2020년, 코로나19가 시작된 때다. 그게 벌써 4년 전에 일어난 일이라니… 힘든 시간은 느리게 흘러갔지만, 이제와 돌아보니 쏘아놓은 화살이다. 이렇게 박물관처럼 꾸며놓은 공간에서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일이 의미있게 느껴진다. 당장 힘겹게 느껴지는 사건·사고도 훗날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

5인 이상의 어린이가 모여 사전 신청을 하면 의회장 체험을 할 수 있다.

5인 이상이 모여 사전 신청하면 의회장 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도청 신청사에는 경기도의회 건물도 있다. 그래서 이곳 체험관에는 경기도의회 속 회의장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놓은 곳도 있다. "5명 이상의 어린이가 모여 사전 신청을 하면 무료로 국회체험을 할 수 있어요"라며, "다음에 올 때는 친구들이랑 꼭 같이 와요"라고 안내해주신다. 비록 회의 체험은 하지 못했지만 직원이 설명한 덕분에 어떤 공간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선거공약 체험까지 해야 오늘 하루 잊지 못할 시간이 될 듯하다.

선거공약 체험까지 참여해야 오늘 하루 잊지 못할 추억이 될 듯하다.


우리 지역 국회의원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는 복도를 지나 마지막 공간 '체험 코너'에 다다랐다. 경기도의회 경기마루를 둘러보고 났더니 "자 그럼, 이제는 우리가 직접 선거에 나가볼까?" 아이와 꿈같은 얘기를 나눠보게 된 것.

내가 생각하는 선거 공약과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어 낼지 깊이 고민해보며 그에 맞는 선거 공약 도장을 골라본다. 여기 있는 도장은 형용사와 동사로 된 것들인데 이중에서 나만의 공약을 찾아서 콩콩콩 도장을 찍으면 된다. 아이가 내세운 공약을 보니 '가족'이란 단어가 많이 들어가 있다. 가족적인 분위기의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보다. 이렇게 아이의 세계관을 넌지시 들여다본 느낌이 들었달까.

왼쪽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 찍는 코너가 있다.

왼쪽 안으로 들어가면 사진 찍는 코너, AR 포토존이 있다.


선거문에는 사진도 빠질 수가 없는 법! 안쪽으로 들어가면 크로마키로 된 사진 찍는 공간이 있다. 경기도청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겨보았다. 즉석에서 나오기 때문에 곧바로 출력되었다. 막힘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니까 아이와 하는 체험이 더욱더 재미나게 느껴진다.

사진, 스티커, 달력까지 알차게 기념품까지 챙겼다.

사진, 스티커, 달력 등 기념품까지 알차게 챙긴 특별한 하루다.


경기마루 체험관을 나서며… 스탬프 투어를 다 채우고 받은 선물은 2024년 달력이다. 달력에 오늘 찍은 사진을 끼워두니까 소중한 기념품이 되었다. 본래 스탬프 투어의 선물은 스티커인데 지금은 신년이라 달력을 선물로 주셨다. 기념품이 소진되고 나면 다시 스티커를 준다고 한다. 특별한 달력을 보며 올해는 조금더 의미있는 일들로 채우고 싶다는 계획을 세워본다. 수원 실내 가볼 만한 곳으로 좋았던 경기마루는 평일 내내 문이 활짝 열려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 아이와 함께 방문해보면 어떨까?


[경기도의회 경기마루 안내]
주소 : 경기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 경기도청 신청사 1층
시간 :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
안내 및 단체 견학 바로 가기 : https://www.ggc.go.kr/site/main/content/ggc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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