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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을 아시나요?
어린이와 자연 속에서 놀이하며 산책할 수 있는 열린 공간
2024-01-31 16:21:29최종 업데이트 : 2024-01-31 16:21: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수원시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

수원시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

 
영하 10도 이상의 매서운 추위가 지나가니 어느새 1월이 다 갔다. 지난해 동료들과 광교산을 산행하면서 간판만 보고 스쳐갔던 수원시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을 찾았다. 언젠가는 가야겠다고 마음만 먹었지, 해를 넘기고 말았다.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은 광교산 끝자락 광교 저수지가 보이는 곳에, A 구역과 B 구역으로 나뉘어 유아들에게 맞춘 각종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딧불이유아숲체험원' 안내 간판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 안내 간판

 
입구에 들어서니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의 안내 간판이 푸른색으로 멋들어지게 그려져 있다. 안내 내용은 나무계단 오르기, 흙 놀이터, 숲 망루, 숲속의 인디언, 트리하우스, 곤충 호텔, 밧줄 매달기 등 코스별로 설명되어 있다. 입구에서부터 놀이 시설이 봄을 기다린 풍경이었다.
 생강나무 명찰

생강나무 명찰
광교저수지가 잘 안 보인 빽빽 숲광교저수지가 잘 안 보일 만큼 빽빽한 숲


이곳에 사는 식물들은 일부 명찰을 달고 있었다. 소나무부터 시작해서 진달래, 생강나무, 편백나무, 밤나무, 상수리나무, 싸리나무, 마가목, 산딸나무, 영산홍 자산홍 매자나무 등의 나무가 겨울인데도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얼마나 나무가 많은지 바로 앞에 있는 광교저수지가 잘 안 보일 정도로 나무가 많다.
 
유아 놀이 안전수칙

유아 놀이 안전수칙


먼저 입구에 안전수칙을 적어 놓은 큰 안내문이 있다. '놀이시설을 이용할 때는 줄이나 손잡이를 꼭 잡고 이동합시다. 다른 사람을 밀지 말고 간격을 두고 한 명씩 차례로 이용합시다.' 등의 안전수칙이 안내판에 설명 되어 있다.(바로 위 사진 참고) 사전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것으로, 한 번쯤 읽어보면 놀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유아 놀이기구, 로프 건너기

유아 놀이기구, 로프 건너기
줄 잡고 올라가기줄 잡고 올라가기
숲 망루숲 망루
평균대 놀이평균대 놀이

 

유아 놀이기구는 로프 건너기, 줄 잡고 올라가기, 모래놀이, 나무 그네 타기, 숲 망루에서 놀기, 평균대 놀이 등 여러 종류가 설치되어 있다. 어른이 볼 때는 장난감과 같이 작지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들이다.
 

산새 집산새 집

곤충 호텔곤충 호텔
인디언 집인디언 집
조난시 신고 번호조난 시 신고 번호
 

숲 명상, 트리하우스, 숲 망루, 곤충 호텔, 산새집, 인디언 집, 명찰 단 나무, 조난신고 안내 등 관찰과 체험할 수 있는 구경거리와 볼거리가 많다.
 
색다르고 특이했던 것은 명상인데, '숲속에서 어린이들에게 명상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명상하는 방법을 알고 보니 이해가 된다. 유아들의 명상 진행 방법은 평상에 누워 하늘 바라보며 감성을 자극한다.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자연의 향기에 취해 보세요, 자연의 소리를 감상해 보세요, 편안한 마음으로 자연과 대화하며 교감을 나누어 보세요' 등 자연과 함께하는 명상이었다.
트리하우스

트리하우스

트리하우스는 나무로 만들어진 조그만 집으로 처음 보는 형태의 집이다. 유아를 대상으로 만들어서 어른이 볼 때는 장난감 같지만 보기에는 아름답고 예쁜 나무집이다. 여름에 아이들이 들어가면 시원해서 안 나올 것처럼 지어져 있다.
 
겨울의 산행을 하면 나뭇잎이 다 떨어져 봄, 여름, 가을철에 비해 시야가 가장 잘 확보된다. 평상시에 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풍경이나 구조물을 모두 볼 수 있다. 수원시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도 숲이 우거진 여름에는 입구에서 각종 놀이기구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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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수길 안내 표시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은 자연환경이 참 좋은 곳에 설치되어 있다. 수원시의 팔색길의 첫 번째인 '모수길'이 지나가는 역사적인 곳이다. 그리고 숲 체험원 위쪽은 광교 저수지가 길고 넓게 자리 잡고 있으며, 아래쪽에는 수원시 '환경성질병아토피센터'가 있다. 자연환경이 좋아 주변에 설치된 쉼터 시설이 많다. 수원시 한마음 산림욕장, 한마음 약수터, 숲속의 '시' 비석, 치유의 숲 시범 조립지(편백) 등이 있다.
 
이처럼 수원에는 겨울철에 등산이나 산책하기 좋은 곳이 많다. 광교 저수지 둘레길, 여유길, 칠보산 능선길, 덕성산 등산길, 서호천길, 서호 호수길, 만석공원 둘레길과 수원의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수원화성 성곽길 등 수많은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다. 등산할 기회가 왔을 때 선택하여 등산할 수 있다.

겨울 산은 산정상보다 산 끝자락 둘레길을 걷는 것이 안전하고 건강에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한 지역에만 반복하여 등산하기보다는 여러 지역을 번갈아 등산하면 구경거리와 볼거리가 새롭게 보인다.
 
필자는 '반딧불이 유아숲체험원' 부근에는 자주 왔으나, 녹음이 우거져 보지 못했던 유아숲체험원 안쪽은 처음 방문했다. 꽃피는 봄날이 오면, 한 번쯤 아이들과 산책하며 놀이할 수 있는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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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유아숲체험원, 유아 놀이기구, 관찰과 체험, 김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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