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휴식 공간 ’숙지 공원‘, 새롭게 탄생
화서동 숙지산에서 운동하며 즐기는 시민들
2023-03-02 13:23:01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13:10:51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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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지산 채석장 쉼터의 각종 운동기구
숙지 공원 산책코스는 △채석장 쉼터 △숙지 배수장 △숙지정 △숙지산 정상 △화서다목적체육관(테니스장) 및 운동장 △게이트볼장 △화서 다산도서관 △숲체험교실 △채석장 쉼터 순으로 산책 거리는 약 4km이고,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이다. 숙지공원 안내 간판
숙지산의 유명한 유적지인 '숙지산 화성 채석장'은 수원화성 축조를 위한 돌깨기가 이루어졌던 곳으로 숙지산 여러 군데에 분포하고 있다. ⌜화성성역의궤⌟ 권수 도설에 의하면, 축성에 필요한 돌들은 숙지산, 여기산, 권동(현재 화서1동 앵산), 팔달산에서 조달되었다. 대체로 숙지산 돌은 강하면서도 결이 곱고, 여기산 돌은 부드러우면서도 결은 거칠며, 권동의 돌은 여기산 것과 비슷하면서도 약간 곱고, 팔달산 돌은 숙지산에 비해 더 강하고 여기산 돌은 더욱더 거칠었다고 한다.
숙지산 돌이 약 81,100여 덩어리(43%), 여기산 돌이 약 62,400여 덩어리(33%), 권동 등이 약 30,200여 덩어리(16%), 팔달산 돌이 약 13,900여 덩어리(8%)로 숙지산 돌이 축성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떠낸 돌들은 수레를 이용하여 축성 장소까지 운반하였다. 채석 당시의 쐐기 자국이 여러 곳에 남아있어 역사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유적이다. 숙지산 화성 채석장은 2006년 12월 26일 수원시의 향토유적 제15호로 지정되었다. 숙지산 화성 채석장 모습 채석장 주위의 자연석
채석장을 둘러보고 좌측 능선으로 올라 숙지 배수장 쪽으로 산책을 했다. 능선 정상에 오르니 은행나무 등 새로운 나무가 많이 식재되었다. 이어서 소나무 숲을 따라 한참 걸으니 잠시 쉬어 가는 쉼터와 운동기구들이 있다. 한참을 걸으니 숙지산 약수터에서 물을 뜨는 시민이 있어 물 한잔 마시고 숙지배수장 입구까지 올라갔다 들어갈수 없어 뒤돌아 내려왔다. 시민이 즐겨찾는 숙지산 약수터
최근에 신설한 각종 운동기구 숙지산 정상에 있는 숙지정 정자
숙지산 정상에 올라 남쪽을 바라보니 화서동 일대가 조망된다. 고층아파트가 들어서 시야가 일부 가려 도심 일대가 전부 조망되지 않는다. 고층아파트가 없을 때는 팔달산이 선명하게 볼 수 있었는데 아쉬움이 있다. 데크계단을 따라 하산하면서 화서다목적 체육관과 운동장, 게이트볼장을 지나며 보니 많은 시민이 운동을 즐기고 있었다. 숙지산 둘레길 데크 산책로
화서 다산도서관 전경 시민들이 즐겁게 공원에서 윷놀이 하는 모습
유아숲 체험원을 거쳐 숲 체험 교실 쪽으로 올라가니 운동기구 놀이 시설에서 두 자녀와 젊은 부부가 재미있게 노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숙지산의 유아 숲체험원 숲체험교실 및 신설된 각종 운동기구에서 노는 시민가족
이처럼 숙지산 공원은 도시 속의 숲이 우거진 오래된 숲공원으로서 수원화성 축성의 돌을 채석한 역사적 유적지이다. 또한 다목적체육시설과 각종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체력단련과 다산도서관의 독서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그야말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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