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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사랑채, ‘봄바람 따라’ 볼거리, 즐길거리 제공
수원시 공공 한옥 화홍사랑채와 화홍문, 방화수류정 둘러보기
2023-04-13 10:24:15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14:02:49 작성자 : 시민기자   홍명후

화홍사랑채 봄꽃으로 단장된 화단 모습

화홍사랑채 봄꽃으로 단장된 아름다운 화단 모습


12일 오후 1시경 필자는 수원시의 공공 한옥 '화홍사랑채'(팔달구 수원천로)를 둘러 보았다.
올해 벚꽃이 너무 빨리 피고 진데다 벚꽃행사도 끝나, 벚꽃의 아름다움을 추억으로 남기며 아쉬움을 달래고자 봄꽃맞이를 나선 것이다. 

 

화홍사랑채는 지난 2020년 7월 1일 개장했다. 한옥 담벼락에 있는 장독대 하나하나도 정겹기만 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모두 편하게 쉴 수 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한옥으로 된 화홍사랑채 외부 모습

한옥으로 된 화홍사랑채 외부 모습


화홍사랑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봄바람 따라' 체험 행사가 이미 3월 4일부터 시작하여 5월 21일까지 열리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란다. 평일은 200여 명, 주말에는 1천여 명이 방문한다고 자랑한다. 그러면서 평일 이 시간대는 매우 한산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홍사랑채는 도심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통 한옥의 특별한 공간이며,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맞은편에 위치해 모두에게 열려있는 일상 속 작은 문화복합공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전통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수원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원시민을 위한 공간이며, 시즌별 포토존과 체험 행사 등이 운영된다고 말했다.

 

입구에 들어서니 오른쪽에 행사 안내판이 있다. 이곳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실내외 포토존, 쉼터, 화장실 등이 있다. 포토존의 아름다움에 반해 자연적으로 인증사진을 먼저 찍게 된다. 사랑채 마당에는 줄에 매달린 청사초롱들이 바람에 휘날리면서 손님을 맞이한다. 앞마당 작은 화단에는 빨간 튤립이 예쁘게 만개하여 봄소식을 전하고,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화홍사랑채 입구 포토존과 행사안내 간판

화홍사랑채 입구 포토존과 행사안내 간판
화홍오두막 포토존과 아기 자기한 장독대화홍오두막 포토존과 옹기종기 정겨운 장독대


실습 체험장으로 들어서니 '봄바람 따라' 시즌 체험으로 풍등 포토존(청사초롱, 전통천), 풍경종 만들기, 돌상 포토존, 나만의 향 주머니 만들기(예약)를 할 수 있고, 상설체험으로는 화홍문 스토리 블록 쌓기, 한옥 스크래치, 포토 거울, 포토 그립톡 만들기를 할 수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화홍사랑채 다양한 체험소품 모습

화홍사랑채 다양한 실습체험 소품들


화홍사랑채를 둘러보고 맞은편에 있는 수원화성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을 둘러봤다. 화홍문은 화성의 북쪽 성벽이 수원천과 만나는 곳에 설치된 수문이다. 일곱 칸의 홍예문 위로 돌다리를 놓고 그 위에 누각을 지었는데, 화홍문이라는 별칭으로 더 알려졌다. 누각은 본래 적군의 동태를 살피고 공격할 수 있도록 만든 군사시설이지만 평소에는 주변 경치를 즐기는 정자로 쓰였다. 수문을 통해 흘러온 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장쾌하게 떨어지는 모습인 화홍관창(華虹觀漲)은 수원화성에서 꼭 보아야 할 아름다운 경치로 꼽힌다.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 동북각루는 화성 동북쪽 요충지에 세워진 감시용 시설이다. 옛 시민들은 이곳을 용머리라고 부른다. 용머리 바위 위에 각루를 우뚝 세워 주변을 감시하고 화포를 쏠 수 있도록 했다. 군사시설이지만 아름다운 연못(용연)과 함께 있어 경치를 즐기는 정자로 많이 쓰였다. 정자의 별칭은 방화수류정이다. 정조는 이를 '현륭원에 있는 화산과 수원 읍치를 옮긴 땅 유천(柳川)을 가리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정조는 방화수류정에서 활쏘기하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시를 읊었다고 전해진다. 이곳 두 곳은 수원화성 중에서도 으뜸가는 경관이 아름다운 명소이다. 아울러 이곳의 연산홍 등 꽃들이 봄향기를 피운다. 
 

화홍사랑채를 방문하여 인증샷하는 시민들

화홍사랑채를 방문하여 인증샷하는 시민들


이날 화홍사랑채를 아들과 함께 구경 온 60대 부부(우만동)는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아름다운 화홍사랑채에서 추억의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왔다면서 매우 즐겁게 이곳을 둘러보며 사진을 촬영했다.
필자가 가족사진을 찍어 주니 고맙다고 말한다. 사진을 찍어주고 나서 이야기를 나눴다. 필자는 "다 큰 아들은 부모를 잘 따라다니지 않는데, 부모와 함께 이런 곳을 오니 효자"라고 하니까 "결혼을 앞두고 있어 부모님과 많은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며 대견스러워하며 말했다. 매우 단란한 가족의 모습을 보니 봄바람처럼 신선하고 보기 좋았다.

 

이처럼 화홍사랑채의 '봄바람 따라' 봄꽃 내음을 맡으면서 둘러보고, 이곳 맞은편에 있는 수원시의 관광 명소 '수원화성' 중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을 둘러보니 봄꽃맞이를 한 것 같아 기분 전환이 되었다. 수원시의 대표 관광 명소, 수원화성과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화홍사랑채' 방문을 추천한다. 


<화홍사랑채>
O 주 소 :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77
O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월요일 휴관)
O 문 의 : 031)256-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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