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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나들이길에 함께 가볼 만한 곳 '화홍사랑채'
포토존, 체험존, 화장실 등 여행이 즐거워지는 쉼터
2022-09-23 11:26:08최종 업데이트 : 2023-07-06 09:55:05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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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홍사랑채에서 바라본 화홍문의 아름다운 풍경. '가을'하면 축제가 제일 먼저 떠오른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수원 곳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특히 수원화성 인근에서는 수원류마실(9월 23일 ~ 25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9월 23일 ~ 10월 23일), 수원수원 통닭거리축제(9월 30일 ~ 10월 2일) 등이 펼쳐진다. 기분 좋은 나들이를 위해서는 중간중간 쉴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체크해두는 일이 필요하다. 화홍문과 방화수류정 가까이 있는 '화홍사랑채'는 지역 시민과 관광객의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 사진 맛집 핫플레이스로도 불린다. 휴관하는 날,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門에 들어서자 처음 만난 글자, Moon이 귀엽게 보였다. 지난 2020년에 문을 연 화홍사랑채는 쉽게 말해 복합문화공간이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을을 맞아 포토존이 새롭게 단장을 하는 등 색다른 문화를 향유할 수 있다. 봄에는 여기서 드라이플라워를 넣어 디퓨저를 만들고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어느새 가을이 되었다는 점도 재미난 사실이다. 올 때마다 포토존에서 아이의 사진을 찍어놓는데 매번 인생 사진이 탄생하는 걸 볼 수 있으니 말이다. 
기와에 붙어 있는 작은 모형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포토존 맛집. 오두막이 전하는 옛 정취에 어쩐지 기분이 좋아진다. 마루 위에는 넝쿨째 굴러온 호박이 쌓여있고 오두막 옆에는 감이 주렁주렁 한가득하다. 제법 사진 찍을 맛이 난다는 아이의 말을 듣고는 셔터를 누르는 엄마의 손가락이 바빠진다. 10살이 되고부터는 부쩍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지 않게 된 어린이가 오늘따라 협조적이기 때문. 남는 게 사진이니까 이럴 때 부지런히 찍어 두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가을빛 추억을 남기는 시간! 조개 모양 의자에 앉아 인어공주가 되어 보고, 옆에 있는 허수아비에게로 가 다정한 인사를 나눈다. 오즈의 마법사 책에 나오는 허수아비 같다며 재잘대는 소리를 들으며 슬며시 웃음이 새어 나오는 순간, 언제나 행복이란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낀다. 볼거리가 많은 이런 공간을 이용하면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얘깃거리도 늘어가는 일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가을에 딱 맞는 시즌 체험과 사계절 만날 수 있는 상설 체험. 체험존에서 편안하게 놀며 쉬며 머물 수 있다. 화홍사랑채에서는 시즌 체험이 열리고 있다. 지난 9월 13일에 시작된 가을 체험은 ▲에코 보들 캐리커처 ▲화홍 스토리 블록 만들기 ▲화홍 바람개비 꾸미기다. 상설로 운영되는 디퓨저 만들기, 포토 거울과 그립 톡 만들기, 한옥 스크래치 체험도 있다. 핸드폰에 있던 사진도 좋고 여기 있는 가을 포토존에서 찰칵! 즉석에서 찍은 사진으로도 만들 수 있다. 만들기나 그리기 체험은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실내에서 데이트를 즐겨 봐도 좋겠다. 사전 예약없이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었다. 
어딜 가든지 화장실 위치를 체크하는 것이 여행의 시작이 아닐까. 잠시 쉬고 났더니 다시 여행을 다닐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하다. 관광지에서는 화장실의 위치를 체크하는 일도 중요하다. 화홍채의 화장실은 개방되어 있으며 장애인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할 것! 특히 아이와 함께 다니는 가족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되겠다. 
드라마 <그해 여름은> 16회, 최종 촬영지 '카페 화홍' 카페에 앉아 맛있는 걸 나눠먹는 것도 여행의 맛. 힐링하는 시간. 화홍사랑채 주변에는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도 많다. 루프탑에서 수원화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풍경 맛집, SBS 드라마 <그해 우리는> 최종회 촬영 장소인 카페, 행궁동 어울림센터에서 운영하는 플리마켓 등 가을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예쁜 곳이 많아서 고민고민하다가 노란 색이 가득한 카페를 선택했다. 한낮에는 아직 여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라 빙수 파는 카페를 찾은 것. 달달하고 시원한 빙수 생각이 간절했는데 아직 파는 곳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새로 생긴 신상 놀이터가 있는 곳 '꿈자람 어린이공원' 또 한 번의 행운, 놀이터가 있는 '꿈자람 어린이공원'을 만났다. 아이와 여행 다닐 때는 화장실 다음으로 놀이터를 체크하는 것이 필수다. 동네에도 다 있는 건데 여행 와서까지 그래야 되나 싶지만… 아이들에게는 노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정확한 위치는 화성행궁 부근 '행궁동 마을 관리소' 옆이다. 가볍게 뛸 수 있는 방방이가 아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다가오는 주말을 맞아 수원화성에서 하는 축제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화홍사랑채와 꿈자람 어린이 공원에 들러보면 어떨까! <화홍사랑채 안내>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377 운영기간 및 시간 1월 ~ 12월 / 09:00 ~ 18:00 관람료 : 무료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체험 및 행사 문의 ☎ 031-256-5610 <꿈자람 어린이 공원>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행궁동 마을 관리소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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