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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기자] 2022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그 뜨거운 현장으로!
4년 만에 열린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장안문 구간
2022-10-14 11:24:05최종 업데이트 : 2023-07-07 10:57:27 작성자 : 시민기자   홍지윤

2022 정조대왕능행차 안내서

2022 정조대왕능행차 안내서



지난 10월 9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수원에서 진행되었다.
4년 만에 열린 '2022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8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궁하여 수원을 지나 화성의 현륭원까지 57km구간을 재현하는 큰 행사이다. 기자가 방문한 구간은 9일 '수원2행행' 구간으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3시 30분에 출발하여 장안문, 여민각, 연무대 방향으로 향하는 행렬이다.
 

정조대왕은 해마다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의 묘소인 현륭원을 13번 참배하였다고 하는데, 재위 24년간 66회 치러졌던 국왕의 행차는 백성들이 행복하게 여긴다고 하여 '행복한 행차, 행행'라 하였다고 한다. 4년 만에 열린 행사이자 어린이기자로서 첫 취재였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현장에 다녀왔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1795년에 행해졌던 조선왕실 최대의 행렬을 세계기록유산 원행을 묘정리의궤에 기반하여 재현한 대한민국 최대의 축제이다. 수원에서 가장 원형에 가까운 행렬로 마필 159필, 참여 인원 1,592명 등 압도적인 규모뿐 만 아니라 의상 및 소품에서도 고증을 통하여 행렬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능행차 본 행렬뿐만 아니라 다채롭고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도 수원만의 자랑거리이다.
기자가 취재한 구간에 파발마, 격쟁, 자객대적공방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기대했다. 우선 장안문에서 관람하려고 화서시장에서 장안문까지 걸어서 출발하였는데,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려 날씨가 매우 쌀쌀했다. 곳곳에 물웅덩이가 있어 신발과 양말까지 다 젖었지만 어린이 기자 발대식 때 받았던 '수원이 우산' 덕분에 비를 잘 피할 수 있었다.

4년 만에 열리는 정조대왕능행차를 꼭 보고싶은 마음에 열심히 걸어갔다. 화서시장에서 장안문까지는 거리가 꽤 있는 편인데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 길을 왜 걸어갔을까? 왜냐하면 정조대왕능행차 구간에 교통통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차로 가득 찬 도로가 텅텅 비어 한가해진 광경은 정말 신기했다.


장안공원 앞 큰 도로가 교통통제로 인해 차량이 없어 한산한 모습

장안공원 앞 큰 도로가 교통통제로 인해 차량이 없어 한산한 모습

장안공원 앞 큰 도로가 교통통제로 인해 차량이 없어 한산한 모습

장안공원 앞 큰 도로가 교통통제로 인해 차량이 없어 한산한 모습

 

장안문에 도착하니 폭우 때문에 행렬이 조금씩 지연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능행차가 지나가는 구간의 양쪽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능행차 관람을 위해 모여 있었다.
 

장안문 구간의 행렬을 관람하기 위해 장안문 양 옆쪽 도로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있다.

장안문 구간의 행렬을 관람하기 위해 장안문 양 옆쪽 도로에 많은 시민들이 모여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마침내, 정조대왕능행차의 시작을 알리는 큰 깃발이 저 멀리서 보였다. 그렇게 장안문구간의 능행차가 시작되었다. 비가 많이 내리는데도 행렬을 멈추지 않고 재현한 참여자들이 멋지고 존경스러웠다. 쏟아지는 비에도 뜨거운 호응을 보낸 관람객들은 질서를 유지하며 수원 특례시민들의 수준 높은 관람 매너를 보여주었다.


홍지윤기자가 장안문 앞에서 취재하고 있다.

홍지윤 기자가 장안문 앞 도로에서 정조대왕능행차를 기다리며 취재하고 있다.


정조대왕능행차가 시작되었다. 노랗고 큰 깃발을 든 장수들이 장안문 앞 큰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정조대왕능행차가 시작되었다. 노랗고 큰 깃발을 든 장수들이 장안문 앞 큰 도로를 지나가고 있다.


정조대왕능행차 행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정조대왕능행차 행렬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말을 탄 장수가 지나가고 있다.말을 탄 장수가 지나가고 있다.

외국인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큰 인형탈이 장안문 앞 거리에 행차하고 있다.큰 인형탈이 장안문 앞 거리에 행차하고 있다.


행렬을 질서있게 관람한 현장 시민을 만나 인터뷰했다. 경기도 이천시에서 능행차를 관람하러 수원까지 방문한 송소연 양과(8) 어머니 정지은 씨는 "조선시대 한양에서 수원까지 행차하는 정조대왕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것 같다. 비가 많이 내리는데도 멋지게 정조대왕 능행차를 재현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평소에는 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사람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활, 총 및 깃발 등을 들고 말과 마차를 타고 행차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비 속 행렬이 참 힘들었을 텐데 정조대왕이 기자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인사를 해 준 덕에 행사를 취재하는 어린이 기자로서 뿌듯함도 느꼈다. 
 

실제로 오늘처럼 이렇게 비가 세차게 오는 날에도 효심 깊은 정조대왕은 행차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정조대왕의 효심을 엿볼수 있는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 내년은 60주년이라고 하니 더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정조대왕능행차, 장안문, 수원대표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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