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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닭도 다 미친 수원 통닭거리
사람들 ‘통닭거리 축제’에 미치다
2015-10-17 09:17:36최종 업데이트 : 2015-10-17 09:17:36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사람도 닭도 다 미친 수원 통닭거리_1
통닭거리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

'통닭에 미(味)치고 맥주에 미(迷)치고 축제에 미(美)치고' 사람들이 온통 미쳤다.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남수교 위에서 펼쳐지는 '제1회 수원 가마솥 통닭거리 축제'. 낮부터 거리에는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부스가 쳐지기 시작했다. 지동교 인근부터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한 부스들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불러들이는 각종 놀이들이 펼쳐진 가운데, 오후 7시부터 시작한 가마솥 통닭거리 축제. 수원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지동시장 순대타운과 팔달문시장 통닭거리다. 천여 명이 모인 남수교 일대는 그야말로 통닭냄새로 진동을 했다. 수원천 옆 도로를 막고 자리를 편 통닭집들은 덩달아 흥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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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서부터 부스에는 각종 놀이가 열렸다

"통닭거리야 원래 유명한데 이렇게 축제까지 열게 되니 앞으로 더 유명해 질 듯 하네요. 사람들이 이 정도로 모일 줄은 몰랐는데, 정말 수원의 또 하나의 축제로 자리를 잡을 듯합니다. 먹거리 축제로 성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통닭부스에서 일행들과 닭을 먹고 있던 한 사람은 집이 근처인데 이렇게 도로를 막고 닭을 먹고 있으니 분위기가 다르다면서 즐거워한다. 수원시 시장연합회 상인회장 한 사람은 "통닭거리 축제가 수원의 명물이 될 수 있을 것"같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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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막고 열린 통닭거리 축제

통닭집마다 문전성시, 손님들 자리 없어 돌아가

통닭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통닭집들도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통닭거리 축제가 열리는 것을 모르고 거리를 찾아 온 많은 손님들은 자리가 없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집집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기도 하고, 자리가 없어 상점 앞에 자리를 편 통닭집들도 보인다. 사람들로 넘쳐나 오랜만에 활기찬 거리의 모습이 즐겁다.

"아마 제가 통닭집을 연 후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는 첨인 듯 합니다. 오늘 축제를 한다고 해서 닭을 평소보다 두 배를 준비했는데 거의 떨어져 가요.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 줄은 몰랐어요. 축제의 힘이 대단하네요."

통닭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OO통닭집 주인은 연신 바쁘게 움직이면서 말도 걸지 말라고 한다. 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점포 안에 빈자리가 없다. 사람들이 찾아왔다가 몇 팀이 돌아가기도 했다는 것이다. 낮부터 손님들이 찾아왔다면서 오늘만 같으면 장사할 만 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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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교 위에 마련한 축제 무대

17일까지 이어지는 통닭거리 축제

이날 개막식에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수 홍진영을 비롯해 변진섭, 한서경, 윙크, 도시의 아이들, 아샤 등이 출연했다. 16일과 17일 이틀 동안 거리를 막고 벌이는 통닭거리 축제는 17일에도 무대에서 많은 행사가 열린다.

"이렇게 축제를 마련하니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오늘 저희 가게도 아르바이트를 하실 분을 몇 명 뽑았는데, 매일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평소보다 두 배는 팔 것 같아요."

부스에서 연신 닭 주문을 받아 가게로 연락을 하기에 바쁜 한 점포 대표는 장사를 하면서 땀을 흘리기도 처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것이다. 17일에는 무대행사로 평양예술단을 비롯해, 8090콘서트, 통기타와 트로트공연, 팔달문 영화제 등이 열린다. 가리공연 이벤트도 매직쇼, 우카당카 코믹마임쇼, 통닭집을 맞춰라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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