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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에 KBS 수원센터 어때?
특수분장 소품 등 영상 제작 현장 체험으로 인기 만점
2020-01-20 08:29:18최종 업데이트 : 2020-01-20 08:29:12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23(인계동)에 있는 KBS 수원센터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의 실내촬영장을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23(인계동)에 있는 KBS 수원센터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의 실내촬영장을 관람할 수 있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인계로 123)에 있는 KBS 수원센터는 드라마나 영화 등의 영상 제작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영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편의 시설과 오픈세트장, 특수촬영장 및 관련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16일 오후 3시. 견학홀 입구 대기실에는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와 부모, 할아버지와 동행한 손자 등 기자를 포함해 26명의 남녀노소 참가자가 모였다.
 

견학홀은 KBS 수원센터 내 드라마제작센터 1층에 있고, 정문과 가깝다. 대중교통 이용시 KBS 수원센터 정문 한화생명 정류장 하차

견학홀은 KBS 수원센터 내 드라마제작센터 1층에 있고 정문과 가깝다. 대중교통 이용시 KBS 수원센터 정문 한화생명 정류장 하차하면 된다.


견학 진행을 맡은 차지현 매니저는 KBS 수원센터 소개를 시작으로 '음식물 반입금지' 등 견학 시 주의사항을 안내하며 첫 번째 장소로 이동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의 실내촬영장인 스튜디오였다. TV로만 보던 드라마의 촬영장소는 금방이라도 주인공이 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로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우었다.
오리엔테이션은 견학홀 입구에서 진행되며 30명 미만 인원으로 견학이 진행된다.


"사진과 영상촬영이 가능합니다.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마음껏 구경하세요." 차지현 매니저는 세트장 곳곳을 생동감 넘치게 소개하고, 회사를 대표하는 회장님 의자에 앉아 기념사진을 찍는 어린 참가자는 "친구들한테 자랑할 거야"라며 엄지 척을 내보였다.
 

특수분장실 앞에서 참가자들이 특수분장 소품을 직접 만져보고 기념촬영을 했다.

특수분장실 앞에서 참가자들이 특수분장 소품을 직접 만져보고 기념촬영을 했다.


참가자들의 호응이 가장 높았던 장소는 특수분장실이었다. 손가락 하나가 잘린 체 피가 흥건한 손 한 짝을 만져보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실리콘 재료로 만들어졌다"라는 설명에도 선뜻 용기 내지 못했다.
 

몇 해 전 인기 드라마인 '각시탈'에서 주인공 '이강토'가 썼던 소품인 '각시탈'을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직접 써봤다. "나무 재질로 보이던데 예상 밖으로 말랑말랑한 부드러운 소재였네!","엄마, 나도 드라마 각시탈 주인공이 되었어"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KBS 수원센터 드라마갤러리. 견학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 공간이다.

KBS 수원센터 드라마갤러리. 견학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사진 촬영 공간이다.


견학은 좋아하는 배우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인 '드라마갤러리', 합성 기법을 통해 뉴스 기상캐스터가 되어보는 체험공간 '크로마키체험관', 입체적 생동감 넘치는 '3D 체험관' 순으로 진행되었다.
 

2011년 11월에 개관한 KBS 수원센터는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광고, 다양한 영상물이 제작되는 곳이다. 촬영에 사용한 대형카메라 장비, 최근 개봉한 영화 '천문: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에 나온 자격루 모형, 사극에 사용되는 전통복장, '제빵왕 김탁구', '꽃보다 남자' 등 드라마 속 주인공 판넬 등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으로 구성된 공간은 TV 스튜디오, 제작편집실, 세트제작실, 분장실, 의상실, 소품실, 대본 연습실, 연기자대기실 등이 있다. 다 둘러볼 수는 없지만, 예상보다 넓은 공간 안에 서본 느낌은 남달랐다. 1시간이란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견학은 흥미로웠고 추억을 남겼다.

다만, 옛 시장 거리와 지금은 사라진 동네목욕탕, 이름조차 생소한 다방, 40대 후반부터 기억하는 추억의 극장 등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야외촬영장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새로운 드라마를 위해 재단장하고 나면 볼 수 있다니 다음 견학을 기대해봐야겠다.
 

인기 드라마 포스터, 배우 사진, 카메라 장비, 다양한 소품 등이 전시되어 볼거리가 많다.

사극에서 볼 수 있는 전통복장과 각종 소품이 전시되어 있다.


견학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아들~오늘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아?" 엄마의 물음에 아들은 "엄마, 천장에 불빛이 셀 수 없이 많았는데 봤어?"라고 되물었다. 엄마의 표정을 보니 아마도 보지 못한 듯했다. 수백여 개의 조명을 본 아들은 방송이란 이색적인 영역에 들뜬 표정으로 "오길 잘했어. 다음 방학에 또 오고 싶어"라고 덧붙였다.
 

KBS 수원센터 견학은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방송현장을 가까이 보는 좋은 기회가 된다. 홈페이지(http://office.kbs.co.kr/suwon/)에서 회원 가입 후 개인과 단체(11명 이상)로 나누어서 예약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이며 무료다. 상담과 전화예약은 사무실(031-219-8081~2)로 하면 된다.
 

정문 쪽 견학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료는 무료, 후문 쪽 KBS 아트홀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백성병원 정류장 하차 2-1, 9, 9-1, 82-2, 98. KB손해보험 정류장 하차 61, 300-1, 300.

KBS 수원센터, 제작현장체험, 각시탈, 드라마갤러리, 크로마키체험관, 3D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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