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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단장한 밤밭청개구리공원 둘레길
흙길 숲속 향기 속에 약수 마시니, 추석 연휴 피로 풀려
2023-10-05 17:32:02최종 업데이트 : 2023-10-05 17:31:54 작성자 : 시민기자   김현호
밤밭청개구리공원 풍경

밤밭청개구리공원 풍경

 
지난 10월 4일 추석 연휴가 끝난 가을이 짙어가는 화창한 날씨, 밤밭청개구리공원을 찾았다.
공원 입구, 나무로 만든 아치형 다리에 들어서니 한눈에 공원과 자연 습지가 보이고, 덕성산 푸른 숲이 우거져서 자연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수원의 제일 북쪽에 있는 덕성산(160m)은 장안구 율전동과 이목동에 걸쳐 길게 형성되어 의왕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길과 산책길을 갖추고 정상에서 지지대고개를 지나 망치봉(199.7m)을 따라 광교산(582m) 정상으로 등산할 수 있다. 산책길은 산 끝자락에 언덕이 없는 평지 흙길로, 누구나 산책하기에 적합한 농촌 풍경의 구경거리가 많은 길이다.

산책길과 연결된 밤밭청개구리공원은 2012년 10월 수원시가 장안구 율전동에 연못과 습지, 논을 만들어 수원청개구리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환경을 보존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조성한 공원이다.
 

꼬리명주나비 생태 정원꼬리명주나비 생태 정원


옛날부터 밤나무골이라 부른 자연 속에 있는 아름다운 산속 공원이라 할 수 있다. 공원에는 연못과 숲속 어린이 놀이시설을 비롯하여 관찰 학습장과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족구장이 있다. 수도시설, 화장실, 주차장 등 부대시설과 연못 중앙에 분수대 2대가 설치되어 있다.
 
자연 습지 풍경

자연 습지 풍경

 
이곳에 조성된 관찰 학습장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회 등에서 야회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생물 서식지로 가을에는 메뚜기, 귀뚜라미, 방아깨비 등 곤충을 볼 수 있으며, 주변에 시냇물이 흐르고 연못, 습지 등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번 여름 폭우로 둘레길 일부 개울이 무너지고 길이 훼손되어 장안구에서 추석 전에 둘레길 정비작업을 마쳤다. 이 길은 평지 흙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할 수 있어서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많다. 흙 내음이 나는 편안한 아름다운 길이다.
 
산에는 도토리 등 열매도 많아 다람쥐, 청설모를 종종 볼 수 있다. 산새 먹이가 많은지 딱따구리의 딱딱 소리와 뻐꾸기의 뻐꾹, 뻐꾹 소리도 들을 수 있으며 이름 모를 작은 새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흙길 산책길 출발지점 풍경

흙길 산책길 출발지점 풍경

 
이날은 연휴의 피곤한 몸을 풀기 위해 등산길이 아닌 산책길을 택했다. 산책길은 평지 흙길로 조성된 길로 운동장 트럭처럼 긴 달걀 모양이다. 쾌적한 가을 날씨에 산들바람이 불어와 온도, 습도가 알맞았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어릴 적 동요가 흘러나온다. 

보수 정비한 흙길 산책길 풍경

보수 정비한 흙길 산책길 풍경
완벽하게 정비된 개울완벽하게 정비된 개울
긴 돌의자 전경

긴 돌의자 전경

 
올라가다 보니, 이번 여름 폭우로 무너진 곳에 보수 정비한 흔적이 보인다. 산책길을 걷다가 쉬어갈 수 있도록 예쁜 돌들이 긴 의자처럼 특색있게 만들어졌다. 배수로도 넓게 만들어졌다. 집중폭우에도 견딜 수 있도록 대대적인 정비를 거친 듯 하다. 

제철인 김장용 무, 배추, 갓 등 텃밭 풍경

제철인 김장용 무, 배추, 갓 등 텃밭 풍경
황금 빛으로 익어가는 논황금빛으로 익어가는 논
노랗게 익어가는 탱자나무노랗게 익어가는 탱자나무

 
산책길 옆 텃밭에는 고추가 익어 빨갛게 주렁주렁 열리고, 익어가는 둥근 호박은 황금빛을 자랑한다. 제철인 김장용 무, 배추, 갓, 부추와 고구마가 자라고 논에는 벼가 황금빛으로 변하여 멀리서 보아도 탐스럽다. 산책길에도 탱자가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이처럼 가을은 풍요로운 계절이다.
 율전 약수터 전경

율전 약수터 전경
약수를 길어가는 사람들약수를 길어가는 사람들


공원에서 출발해 논밭 길을 따라 중간쯤 올라가니 율전 약수터가 나온다. 수질 합격 표시 '적합'이 눈에 들어온다. 식수용이니 손·발을 씻지 말라는 표시도 있다. 물 한 잔을 마시니 물맛이 좋아 연휴의 피로가 풀리며, 가슴이 시원하다. 약수를 길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흙길을 걸은 주민들

흙길을 걸은 주민들

 
천천동에서 왔다는 어르신 두 명은 "일주일에 서너 번은 여기 흙길을 걷는다. 다섯 명이 같이 오는데 오늘은 명절 연휴 뒤라 두 명만 왔다. 밤밭청개구리공원의 자연 속 아름다운 농촌 풍경과 물맛이 좋은 약수터, 야외운동 시설 등 건강관리에 좋은 이곳을 자주 찾는다. 모두가 건강은 좋은 편이다."라고 말한다.

맨발로 걷는 산책길

맨발로 걷는 산책길

 
산책길을 맨발로 걷는 시민에게 아프지 않으냐고 물었다.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맨발로 걷고 있다. 다리 결림이 조금 있었는데 피 순환이 잘되는지 그런 증상은 사라졌다. 맨땅이라 돌과 나무 뿌리 등으로 발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면, 발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 면역기능이 강화되고 우울증 불안감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새로 설치한 먼지떨이 기구

새로 설치한 먼지떨이 기구


맨발 걷기가 끝나는 지점인 공원 한쪽에 여러 개의 수도 장치가 설치되었다. 손발을 씻고, 먼지떨이 기구로 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옆에는 화장실 등 공원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쾌적하다.
 
이처럼 공원이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데는 아름다운 구름다리 연못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숲 둘레길, 야외의 각종 운동 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어린이의 관찰 학습장, 물맛이 좋은 약수터와 밤밭 노인복지관이 있어서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수원특례시의 새빛수원 도시공원 청년기획단은 밤밭청개구리공원 일대에서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성사업은 개발사업 과정에서 조성된 생태계 보전부담금으로 단절된 생태 축을 복원하고, 생물서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출처: 수원시 홈페이지)
 
밤밭청개구리공원 일대(장안구 율전동 129 일원)가 수원의 자연의 청정지역으로 생태마당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생물서식지로 돌아가 생태 축이 복원된다. 새빛 손바닥 정원을 넘어, 산새들이 날아들고 곤충을 언제나 볼 수 있는 생태공원의 그 날을 기다려 본다.
 
❮덕성산 산책길 찾아오는 길❯
시내버스 112번과 마을버스 27-1번을 이용하여 상률초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밤밭청개구리공원으로 들어오거나, 지하철 성균관대역 1번 출구에서 도보(십여 분소요) 차를 이용하면 밤밭청개구리공원 주차장으로 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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