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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억새와 핑크뮬리가 있는 수원 가볼 만한 곳, 글빛누리공원
초화원 산책로, 대왕참나무길, 어린이 놀이터 등 가족 나들이하기 좋은 공원
2023-10-31 13:49:09최종 업데이트 : 2023-10-31 13:49:08 작성자 : 시민기자   안선영
가을에 꼭 봐야하는 장관! 억새를 볼 수 있는 글빛누리공원.

가을에 꼭 봐야하는 장관! 황금 들판을 볼 수 있는 '망포글빛누리공원'


갈수록 가을이 짧아지고 있는 요즘, 조금이라도 날씨가 좋을 때 걸어야 한다. 건강도 챙기고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기 때문! 수원에 있는 공원은 어느 계절에 걸어도 좋지만 특히 가을에 유난히 예쁜 공원들이 몇 곳 있다. '가을'하면 떠오르는 황금빛 억새가 장관을 이룬다. 

가을 억새를 만날 수 있는 대표 명소는 광교산 수변 산책로, 화서공원, 탑동 시민농장, 그리고 이곳 망포동에 자리한 '글빛누리공원'이 있다. 글빛누리공원은 망포글빛도서관과 나란히 있어 산책 후에 책을 읽기에도 좋은 곳이다. 수원의 제112호 근린공원인 글빛누리공원으로 가을 여행을 다녀왔다.

도심 속 자연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기도!

도심 속 자연을 즐기고 도서관에도 가는 복합문화공간이기도!


글빛누리공원은 '자연의 바람과 문화의 바람'을 상징하는 콘셉트로 여러 가지 꽃과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억새와 털 수염풀이 한들한들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일품이다. 작년에 아이와 둘이서만 본 일이 아쉬워서 올해는 남편과 함께 데이트를 나왔는데 남편도 대만족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공원에서 가을의 멋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공원에는 초화원 초지 데크길 외에도 대왕참나무길, 잔디광장, 어린이 체험장 등이 있어 아이와 와볼 만한 곳이기도 하다. 다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도서관 주차장밖에 없기 때문에 협소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편이 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방문했던 날은 도서관이 휴관하는 월요일이라 낮 시간에는 주차를 할 수 있었다. 차를 꼭 가지고 가야 한다면 월요일을 추천하고 싶다.

산책길을 따라 계절마다 다른 식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산책길을 따라 계절마다 다른 식물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혼자 또는 함께! 가을 산책을 즐기는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혼자 또는 함께! 이 계절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 혼자 보기에는 아깝다.


자전거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보행자 도로를 따라 걷기 좋은 나무 데크길이 펼쳐진다. 초화원 초지 데크길에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볼 수 있는데 가을은 역시 코스모스가 아닐까? 한들한들 코스모스 꽃 보며 바람 따라 걷고 있노라니, 슬슬 계절을 실감하게 된다.

지난 여름 초록빛을 뽐냈던 나무 그늘 아래 에키나, 털수염풀, 억새, 핑크뮬리 등도 만날 수 있었다. 공원으로 향하는 입구는 여러 군데가 있다. 어느 곳에서 들어오더라도 안내문에 따라 7곳의 산책로를 걷고 화원 안내도에 있는 22개의 식재를 모두 만나보는 산책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도서관 바로 옆에 있는 초화원 안내도를 보면 이름 모를 꽃들의 제이름을 알 수 있다.

초화원 식물 안내도를 보면 이름 모를 꽃들의 제이름을 알 수 있다.


도서관 옆 화원 입구에 있는 안내문 사진을 하나 찍어두면 어디에 무슨 식물이 있는지 보물 지도가 된다. 요즘은 꽃이나 식물 사진을 찍으면 곧바로 이름을 알 수 있는 앱이 있다지만 지도에 있는 번호를 따라 직접 찾아보는 재미에 비할 바가 아니다.

도서관에서부터 털부처꽃, 벌개미취, 수크령, 억새류, 에키나시아 등을 하나씩 만날 수 있다. 물결 모양으로 심어져 있고 그 가운데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산책로 어느 곳을 걷더라도 안내 지도에 있는 식물을 다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다목적 운동장,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를 즐기기에 제격!

다목적 운동장, 잔디광장, 어린이 체험장 등이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딱이다.조물조물 모래 놀이, 제기차기나 고무줄 놀이를 하도록 조성된 흙 놀이터.조물조물 모래 놀이, 제기차기, 고무줄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된 흙 놀이터.


데크길을 걷다 보면 잔디광장, 다목적 운동장, 모래 놀이터를 만나게 된다. 아이와 함께 가족 나들이 삼아 방문한다면 꼭 가볼 만한 곳이다. '어린이 체험장'은 친환경 자연 소재로 만들어진 놀이 공간이다. 나무로 만들어진 미끄럼틀, 나무가 있는 오르막과 내리막길 등 영유아 아이들이 놀기에도 알맞은 놀이터였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래 놀이장에는 그늘막이 조성되어 있어 놀기 좋다. 이곳 흙 놀이터는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특별하게 꾸며져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안내문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공원을 찾으면 도서관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 공원에 가면 도서관 여행도 즐길 수 있다.


마침 도서관이 쉬는 날이라 안내문을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는 시간, 눈에 들어오는 정보들이 꽤 있다. 망포도서관에서는 11월부터 매주 화요일 '부모가 먼저 배우는 한국사 수업', 목요일에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다양한 방법으로 콘텐츠 만들기' 수업이 진행된다. 성인 및 부모를 위한 교육이다.

<어린이 자료실 평일 야간 연장 운영> 소식도 반갑다. 아이와 도서관에 다니면 어린이 자료실은 일찍 문이 닫는다는 사실이 늘 아쉬웠는데 수원시 도서관 중 5개관이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해당되는 도서관은 ▲대추골 ▲영통 ▲한림 ▲화서다산 ▲망포글빛도서관이다.

평일 동안에만 2시간을 연장해서 운영하게 되는 것. 어린이 자료실은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데 8시까지 운영된다. 다음 달인 11월 30일 목요일까지 시범 운영을 하고 있으니까 아이와 같이 갈 때 참고하면 좋겠다.

가을로 물들어 가고 있는 공원 풍경이 아름답다.

알록달록 자신만의 색깔로 물들어 가고 있는 계절의 변화가 아름답다.


오늘 가을 데이트의 최종 목적지는 전망데크였다. 걸었다, 쉬었다, 가을 풍경을 만끽하며 걷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오늘은 좋은 날! 때마침 바로 옆에 있는 글빛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나와 청소를 하는 날이기도 했다. 

공원이 넓다 보니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져 있는 곳도 있었는데 말끔하게 치우는 모습을 보며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아이들 덕분에 쾌적한 환경을 만날 수 있었다. 가을에만 볼 수 있는 꽃과 나무를 만나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글빛누리공원 안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동탄지성로 549-15
주차장 : 망포글빛도서관 주차장 이용
안선영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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