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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형색색 화성행궁 단풍...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워  
화성행궁에서 팔달산으로 이어진 오색 단풍 절정
2023-11-02 10:12:37최종 업데이트 : 2023-11-02 10:12:3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화성행궁 신풍루, 350년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화성행궁 신풍루, 350년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형형색색 붉게 물든 오색 단풍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번 주말, 붉은 홍시처럼 무르익고 있는 가을 단풍을 시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성행궁과 팔달산이 그곳이다.

곱게 물든 단풍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한 11월 첫 주, 이번 주말을 놓치면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한다. 가을이 언제 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이번 주말 잠시만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돌아보길 권한다. 붉게 물든 오색 단풍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차량을 이용해 교외로 떠나지 않아도 된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가족과 함께 화성행궁으로 주말 나들이에 나서보자.

조선시대 고궁에서 뿜어나오는 가을 단풍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화성행궁 고궁 내부에 있는 단풍나무들이 많지 않지만, 저마다 알록달록 오색 단풍을 자랑하고 있다.
 
화성행궁 신풍루, 350년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화성행궁 신풍루, 350년 느티나무 단풍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특히, 화성행궁 정문(신풍루)에 위용을 드러낸 느티나무가 화려한 단풍 옷으로 갈아입고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신풍루 느티나무 3그루는 350년 된 고목으로 궁궐의 조경 제도에 의해 품(品)자 형태로 심어있다. 영의정을 비롯해 삼정승이 이나무 아래에서 어진 사람들을 맞이하여 올바른 정치를 베푼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1982년 수원시에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시대 고궁과 350년 된 대형 느티나무 단풍의 조화는 수원 화성행궁에서만 볼 수 있다.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아름다움에 시민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 입에서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350년 느티나무 단풍의 특징은 빨간색과 노란색의 색깔 선명하고 화려하다. 
 
화성행궁에 물든 단풍

화성행궁에 물든 단풍


화성행궁을 감싸고 있는 팔달산에 울긋불긋 물든 단풍에 또 한 번 감탄사가 나온다. 팔달산 단풍은 3.2Km 순환도로 좌우로 펼쳐진 가로수 단풍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팔달산은 순환도로와 3개의 약수터, 각종 운동을 위한 산책로, 정조대왕이 장용영 군사를 지휘했던 서장대, 효원의 종 등 역사 깊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국내외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화성행궁에서 팔달산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면 수원화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수원화성 가장 높은 곳인 서장대에서 내려보는 수원 시내와 화성행궁은 또 다른 볼거리다.

화성행궁을 감싸고 있는 팔달산 단풍

화성행궁을 감싸고 있는 팔달산 단풍


화성행궁 고궁과 오색 단풍이 아름답다고 밝힌 관람객은 "아이들과 함께 안양에서 왔다. 시내 중심에 이렇게 고궁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화성행궁 정문에 한자로 신풍루라고 새겨져 있는 것도 신기하다. 더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은 큰 나무 3그루에 곱게 물든 낙엽이 너무 예쁘다. 아이들과 고궁과 낙엽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아이들은 SNS에 올려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고 한다. 낙엽이 하나둘 떨어지는 것이 운치가 있다. 단풍이 떨어지면 다음에 오는 관람객들도 볼 수 없으면 어쩌나, 단풍에 물든 화성행궁 최고다"라고 했다. 

화성행궁을 감싸고 있는 팔달산 단풍

화성행궁을 감싸고 있는 팔달산 단풍


화성행궁을 관람하고 수원화성에 있는 팔달산 단풍을 구경하겠다고 밝힌 이장균(남, 정자3동)씨는 "매년 단풍 구경을 위해 버스를 빌려 친구들과 단풍관광을 떠났다. 올해는 시간 여유가 없어 가지 못해 아쉬웠는데, 화성행궁과 팔달산 오색 단풍을 구경할 수 있어 행복하다. 지금이 단풍 절정으로 너무 아름답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단풍이 하나둘 떨어질 것 같다. 우리 부부처럼 올해 단풍을 구경하지 못한 분들은 이번 주말 화성행궁으로 나들이 나오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밝히며 단풍 배경으로 추억 사진을 남겼다.

화성행궁에 물든 단풍

화성행궁에 물든 단풍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중심부에 자리 잡은 화성행궁과 팔달산은 수원특례시 대표 관광명소다. 화성행궁 신풍루 350년 고목과 팔달산 산책로 왕벚나무가 멋진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말, 화성행궁과 팔달산에서 아름다운 단풍에 푹 빠져보길 추천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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