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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함께 오른 가을의 숙지산
집 근처에 소중한 녹지 있다는 자부심 생겨
2014-11-24 01:50:16최종 업데이트 : 2014-11-24 01:50:1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가족들과 함께 오른 가을의 숙지산_1
숙지산 정상부
 
11월도 일주일을 남겨 놓았다. 이제 영락없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밖은 제법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주말을 맞아 가족들과 기억에 남는 산책을 하기 위해서 가을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이왕 나들이를 하는 김에 운동효과도 있는 산에 오르기로 하고 가까운 숙지산을 찾았다. 전날 비가 조금 오기는 했지만 적게 내려 산에 오르는 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 

아직 춥지 않은 날씨에 숙지산에는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었다. 숙지산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약수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물을 뜨기 위해 대기줄을 선 모습도 있었다. 
숙지산 약수터는 바로 아래 숙지산을 등산하는 시민뿐 아니라 바로 아래 숙지공원에서도 운동을 즐기고 잠시 땀을 식히고 목을 축이기 위해서 많이 이용한다. 숙지산 중간에 있는 운동시설에서도 어르신이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열심히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운동과 쉼터 공간으로서 충분 

가족들과 함께 오른 가을의 숙지산_2
숙지산 운동기구와 벤치
 
숙지산에는 등산로 중간에 다양한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베드민턴을 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철봉에서 운동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오래전에 설치된 운동시설도 숙지산 정상부에 일부 있기는 했지만 중간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는 공터에는 설치된 지 오래되지 않은 운동시설이 많이 있었다. 

숙지산 산책로 중간 공터와 정상부에는 앉아서 휴식을 할 수 있는 벤치도 많이 있어서 잠시 휴식을 할 수 있다. 숙지산은 그리 높지 않아서 누구나 30분 정도면 등산과 하산까지 가능하지만 오랜만에 등산을 할 경우는 힘들 수 있다. 
숙지산 산책로 중간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앉아서 휴식한다면 그리 힘들지 않다. 숙지산 산책로 입구에는 주3회 정도 등산한다면 건강에 좋다는 문구가 있다. 숙지산은 다른 명산과 달리 부담스럽지 않아 자주 오를 수 있다. 

뿌연 하늘에 나쁜 전망 아쉬움 

가족들과 함께 오른 가을의 숙지산_3
정상에서 바라본 뿌연 하늘
 
동네 뒷산에만 올라도 동네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한참 동네 모습을 재미있게 내려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숙지산은 그리 높지 않지만 수원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날씨가 맑을 경우에는 정자동과 수원역 주변은 물론 멀리 화성 동탄까지 보인다. 그렇기에 평상시에 숙지산 정상부에는 많은 사람들이 멀리 내려다보기 위해 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은 뿌연 하늘에 전망이 좋지 못했다.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 단지는 보였지만 안개와 뿌연 하늘에 먼곳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다행히 그리 춥지 않았고 오히려 정상부에서는 땀까지 났지만 멋진 전망을 볼 수 없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특히 기분전환을 위해 온가족과 함께 올랐는데 전망을 보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아름다움 가을 풍경을 집 근처에서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지속적인 관리 필요 

가족들과 함께 오른 가을의 숙지산_4
정비된 숙지산 등산로
 
숙지산은 동네 뒷산 정도로 유명한 산은 아니지만 인근에 사는 시민들에게는 소중한 녹지 공간이다. 주변 아파트가 재건축하면서 일부 '산'으로서 위상이 많이 흔들리게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숙지산은 바로 옆에 있는 숙지공원과 함께 많은 시민들이 운동과 휴식을 하기 위한 공간으로 사랑받아왔다. 

하지만 숙지산은 많은 시민들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정상부에 하나 둘 불법 현수막이 설치가 되기도 하고 쓰레기를 투척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이용이 뜸한 정상부의 정자는 많이 노후화가 되어 수리가 필요하다. 숙지산은 지금까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숙지산의 화서동 블루밍단지쪽은 가파른 경사로 등산로가 일부 정비되었다. 앞으로 숙지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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