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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도 인기 많은 행궁동 벽화마을
2014-12-05 14:20:41최종 업데이트 : 2014-12-05 14:20:41 작성자 : 시민기자   박훈
강추위에도 인기 많은 행궁동 벽화마을_1
강추위에도 인기 많은 행궁동 벽화마을_1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 길거리에는 시민들의 발걸음 또한 한적하다. 평일 낮이라 인적이 드문 것이라 생각했던 행궁동 벽화마을. 
항상 주변을 지나갈 때면 언젠가는 한번 꼭 와야지 다짐하고는 오지 못했던 곳인데 오늘은 시간을 내어 점심시간을 내어 주변을 거닐어보기로 했다. 

매서운 바람과 추위에 사람들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외지에서 찾아 온 사람들과 외국인, 연인 등 미술관의 전시된 그림을 관람하는 것처럼 벽화를 보면서 낭만을 즐기는 관람객들이 골목길 구석구석에 보였다.  

수원에서는 행궁동 레지던지, 나혜석 생가터, 북수동 벽화골목, 대안공간 눈, 매향교 다리밑 갤러리, 지동벽화골목 등 다양하게 볼거리를 수원시민이나 수원시의 관광을 위해 찾은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강추위에도 인기 많은 행궁동 벽화마을_2
강추위에도 인기 많은 행궁동 벽화마을_2
 
'사랑하다 길'과 '처음 아침 길'을 시작하는 중간에는 금보 여인숙이라고 있는데 참 오래된 여인숙의 면모를 드러내듯 문 앞에는 겨울을 준비하듯이 연탄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지금 기름이나 가스보일러도 주택에 많겠지만 여전히 연탄을 때면서 겨울을 나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은 정말 옛날 정경을 보듯이 가슴 속의 추억을 되새긴다. 

벽화마을의 골목을 지날 때면 작가들의 다양한 그림들이 벽에 그려져 있다. 김성래 작, 임지은 작, 오택관 작 등 다양한 작가의 재능이 표현된 내용의 그림들로 골목 구석구석은 수놓아져 있고 심지어는 관광객들이 실제 거주하는 집 문을 열어 볼 정도로 예술적 공간처럼 잘 꾸며져 있다. 

이 행궁동 벽화마을의 프로젝트 '행궁동 사람들'이 기획된 의도는 화성 성곽이라는 담장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주변 이웃들의 삶과 역사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어 미술적 감각으로 극대화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사회의 표본으로 삶의 활력소와 휴먼시티 환경조성에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강추위에도 인기 많은 행궁동 벽화마을_3
강추위에도 인기 많은 행궁동 벽화마을_3
 
새로 짓는 고층 아파트와 고급 주택가가 확대되는 이 시대 속에서 과거의 역사처럼 회고하면서 더듬을 수 있는 좋은 추억의 장소인 이 곳 행궁동 벽화마을은 이렇게 강추위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는 과거의 그림자를 더듬는 것 같이 인간의 회귀본능이라고도 자위해보고 싶다. 

이 곳 벽화마을은 관람료 없이 누구나 와서 관람할 수 있는 곳이고 추억에 잠겨 옛 기억을 되짚어 보는 안식처와 같은 곳이다. 평소 고향의 향수가 그립고 현 시대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자아를 발견하고 싶다면 직접 시간을 내어 각 골목길을 걸어보기 바란다. 

추운 겨울 속에서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삶의 기운이 가득하듯 인생의 무료해지고 답답할 때는 옛날의 추억을 더듬는 이 곳, 행궁동 벽화마을에서 자신의 지난 삶을 더듬어 보는 좋은 시간을 갖기 바란다. 예술도 길고 인생도 길면 좋겠지만 우리 삶의 속에 남아 있는 문화의 가치를 발견하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강추위에도 인기 많은 행궁동 벽화마을_4
강추위에도 인기 많은 행궁동 벽화마을_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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