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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거둥행사’ 백성을 직접 찾아 어려움 해결
2015-05-10 07:43:55최종 업데이트 : 2015-05-10 07:43:5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정조대왕이 직접 백성(시민)을 찾아 그들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소통하는 '정조대왕 거둥행사'가 9일 토요일 오후 12시 화성행궁에서 출발했다.
취타대를 선두로 장용대장의 지휘를 받아 오방기 든 장용영군사들이 길을 잡았다. 그 뒤로 정조대왕와 혜경궁 홍씨가 별감과 내관, 궁녀, 청개·홍개·용선·작선을 든 장용영군사들이  따랐다.

'정조대왕 거둥행사' 백성을 직접 찾아 어려움 해결_1
'정조대왕 거둥행사' 백성을 직접 찾아 어려움 해결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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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거둥행사' 백성을 직접 찾아 어려움 해결_2
'정조대왕 거둥행사' 백성을 직접 찾아 어려움 해결_2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화성행궁 출발

정조대왕 거둥행사는 수원화성에 행차한 정조대왕이 백성을 직접 만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한 장면을 재연하는 행사로 능행차 축소판이다.
수원을 찾아온 국내외관광객들이 정조대왕을 만나기 위해 화성행궁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정조대왕이 직접 수원화성 연무대를 비롯해 지동시장 등을 찾아가는 거둥행사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 화성행궁에서 출발한다. 단 7,8월 혹서기는 잠시 쉰다.

수원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과 즐거움을 전달하고 있는 거둥행사 코스는 매주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1주차는 화성행궁-장안문-장안공원-화서문-행궁동주민센터-화성행궁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2,4,5주차는 화성행궁-행궁길-남문로데오청소년문화공연장-팔달문-지동교-화성박물관-화성행궁이며, 3주차는 화성열차를 타고 수원화성 동장대(연무대)로 이동하여 창룡문-화홍문-화성행궁를 다녀오는 코스다.

거둥행사를 담당하고 있는 조중례(수원화성문화재단)씨는 "지난해 거둥행사와 정조대왕 나들이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바 있습니다. 올해 거둥행사도 알차게 준비하였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습니다. 특히 2016년 수원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수원을 홍보하고, 다시 찾아오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히며 "정조대왕 거둥행사 많이 홍보해주십시오."말했다. 

'정조대왕 거둥행사' 백성을 직접 찾아 어려움 해결_3
'정조대왕 거둥행사' 백성을 직접 찾아 어려움 해결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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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거둥행사' 백성을 직접 찾아 어려움 해결_4
'정조대왕 거둥행사' 백성을 직접 찾아 어려움 해결_4

정조대왕 납신다, 길을 비겨라

오후 12시 장용대장의 출발 신호에 따라 신풍루 문이 활짝 열리고 취타대를 앞세운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 그리고 장용영군사들의 모습이 드러나자, 화성행궁 주변에서 관광을 즐기던 관광객들이 일제히 신풍루 앞으로 모여 들었다. 관광객들이 반갑게 인사를 건네자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는 인사한 미소로 손을 높이 들어 인사했다. 

행궁길을 거쳐 남문로데오 청소년문화공연장에서 즉석포토타임을 가졌다.
"오늘 대박이다. 정조대왕님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우리에게..." 정조대왕 일행과 사진 찍는 관광객들이 즐거워했다.
팔달문과 지동시장을 거쳐 지동교로 향하자, 상인 한분이 큰소리로 "정조대왕님 납신다. 길을 비겨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주변의 상인들과 시민들이 박수로 맞이해주었다.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는 가볍게 웃으며 "장사 잘되시죠?"며 손을 흔들며 답례했다.  

지동교에서 2차 포토타임을 가지자, 시장주변에서 있던 국내외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진행요원들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유모차를 탄 아기에서부터 어르신과 외국인까지 포토타임에 임하는 모든 분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꽃이 피었다. 

정조대왕과 악수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한 가족은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시장을 구경하고 순대타운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정조대왕 일행과 우리가족이 함께 사진을 찍는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고, 영원히 기록으로 남을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고맙습니다. 고생하십시오."라고 말하며 마냥 즐거워했다.

거둥행사는 시민들에게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전달하고, 국내외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며 수원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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